제196화
“네가 이끈다고?”
곽안우는 순간 멍해졌다. 비록 그도 이진기가 확실히 능력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전체 홍콩 경제가 달린 일에 자신의 아빠가 이진기를 추천했다니!
책임이 클수록 영광도 커진다!
만약 이진기가 정말 이번 시장 구제 계획을 지휘한다면 아마 이 홍콩이 뒤흔들리게 될 것이다!
이진기의 신분과 지위가 곽씨 집안 도련님인 자신보다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진기가 실패한다면 욕설을 뒤집어쓸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로 인하여 곽씨 가문까지 연루될 수 있을 것이다.
한쪽에서 곽안나도 생각에 잠겼다. 이진기를 지지하면서도 이진기가 실패할까 봐 걱정되기도 했다.
그녀는 당연히 눈앞의 이 남자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번 시장 구제 계획은 너무 광범위하게 관련되어 있어 자칫 잘못하면 만회할 수 없는 손실과 거대한 문제를 빚어낼 수 있다.
“진기 씨...... 자신 있어요?”
곽안나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어쨌든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에요, 이번에 여기 곽씨 가문에서 절 좋게 봐주셨는데 저도 당연히 곽씨 가문의 체면을 깎게 할 순 없죠. 하지만 수십조에 달하는 거대 자금을 지휘해 본 적은 저도 아직 없어요.”
이진기의 얼굴은 굳어졌지만 잠시 후 눈동자가 한 줄기 빛이 번쩍였다.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난 다른 사람이 홍콩을 파괴하지 못하게 할 거예요!”
......
......
다른 한쪽, 홍콩 정부 사무실 안.
“다들 미쳤어요!?”
30대 초반의 범상치 않은 남자가 화가 난 듯 새파랗게 질린 채 큰 소리로 말했다.
그의 이름은 진 잭, 월가의 뛰어난 펀드 매니저이자 투자 고수이다.
방 안에서 곽진규는 평온한 표정으로 나이가 비슷한 또 다른 홍콩 고위직과 함께 그를 바라보았다.
“저는 2년 전 월가에 있을 때 주식 천재로 불렸어요. 홍콩에 와서도 크고 작은 주식 시장 상업 전쟁을 10여 차례 작업하면서 한 번도 실패한 적 없었고요. 이 홍콩에서 저 말고 누가 이번 시장 구체 계획을 지휘할 수 있다는 거죠?”
잭은 화가 나서 책상을 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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