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화
그래서 지금 곽안우는 아무 말이나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했다.
이진기는 본인 국을 한 그릇 더 뜨면서 옆에 있던 곽안나에게도 더 떠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곽안나는 약간 수줍어하였고 이어서 곽안우에게 말했다.
“그럼 테스트 한번 해봐야겠어, 만약 너였다면 오후에 어떻게 했을 거야?”
곽안우는 멍하니 젓가락을 물고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곽안나가 막 말을 하려고 했다가 이진기가 웃으며 그녀에게 고개를 젓는 것을 보고 조용히 평소에 놀기만 좋아하던 자신의 오빠가 무슨 말을 할지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변화를 지켜봤을 거야.”
곽안우는 조심스럽게 이진기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의 답안이 정확한지 분석하려는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수업 시간에 선생님에게 호명되여 문제에 대답하는 초등학생 같았다.
그러나 곽안우는 실망스럽게 어느 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계속 말해봐요.”
이진기는 음식을 먹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왜냐면 오전에도 우리 수중에 거의 20조에 가까운 돈이 있었지만 상대방이 막대한 손해를 보게 하진 않았어. 다만 네가 올가미를 만들어서 상대방이 수백억을 잃게 만들었잖아.”
“이렇게 거대한 자금에서 수백억은 그저 체면을 구기는 정도지 큰 손실을 입혔다고는 볼 수 없어.”
곽안우는 자신이 고등학교 졸업 후 이렇게 미친 듯이 자신의 뇌세포를 자극한 적이 없었다, 미친 듯이 머리를 굴렸고 머뭇머뭇거리며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내 기억으로는 네가 어제 홍콩 정부의 시장 구제 계획은 필연적이라고 했으니까 상대방도 분명히 준비가 되어 있었을 거고 모든 걸 상대방은 예상했을 거야. 그래서 우리는 오후에 시장 구제 계획이 시작된 후 상대방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 해.”
곽안우의 말을 듣고 그가 기대하는 눈빛을 응시하며 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였고 얼굴에는 웃음을 띠었다.
“좋아요, 좋은 대답이었어요.”
“예스!”
곽안우는 손가락을 한 번 튕기면서 미친 듯이 웃으면서 온몸으로 득의양양함을 뽐냈다.
곽안우는 이진기 입에서 칭찬 한마디 받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
![](/images/book/appLock.png)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