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0화

M 국인들이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진기가 서브프라임 시장에서 2100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나서 이 거대한 이익을 챙기고 떠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M 국인들이 하나의 도박판을 열고 이진기가 플레이어로 참여한 상황과 같다. 도박판에서 이진기가 얼마를 벌든, 이진기가 여전히 도박판에 있는 한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이진기가 돈을 챙기고 떠난다면, 그 순간 게임은 끝난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세계 최대 경제 강국이자 현대 경제 법칙의 토대를 세운 M 국의 체면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이는 2100억 달러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패권을 지키는 M 국이 공개적으로 망신당할 수 없다는 문제다. 그래서 이진기는 M 국을 자극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미 과민하고 예민한 M 국의 신경을 건드릴 필요가 없었다. M 국이 진정으로 체면을 구기고 난동을 부리면 피해를 보는 것은 이진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진기는 서브프라임 시장의 이익을 손실 없이 금융 주식 시장으로 전환하여 게임을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는 마치 이진기가 바카라에서 큰 승리를 거둔 후, M 국이라는 딜러가 화를 참고 테이블을 뒤엎지 않는 상황에서, 이진기는 단순히 칩을 가지고 블랙 잭으로 방향을 바꿔 플레이하는 것과 같다. 비록 양측은 아무런 의사소통이나 협상하지 않았지만, 이진기와 M 국은 기본적인 규칙 앞에서 암묵적인 합의를 지켰다. 따라서 진 잭은 이진기의 지시에 따라 M 국의 법률팀을 통해 담보 절차를 매우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효율이 낮기로 유명한 M 국의 공공 기관조차도 한세븐 펀드의 신청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했다. 양측은 마치 수없이 많은 비밀을 공유한 연인처럼, 눈빛만으로 모든 절차를 순식간에 마쳤다. 개장 후 30분 만에 모든 절차가 완료되었다. 한세븐 펀드는 금융 주식 시장에서 서브프라임 시장으로 뛰어들어 모든 곳을 휩쓸고 다니며 서브프라임 시장을 뒤흔들고 엄청난 전리품을 가져왔다. 대규모 공매도였다. 한세븐 펀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