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7화
지금까지의 대화 내용이 하경문 하경천 부자에게 어렵고 힘들었다면, 이 말은 여름날의 찬물처럼 부자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그러면 왜 하경문, 하경천 부자는 상장을 원하지 않는 걸까?
한편으로는 통제권의 상실을 우려하였기 때문이었고, 더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그것은 바로 식품 산업의 특수성 때문이었다.
식품은 국가의 관리를 받는 자원이며, 시장에서 유통은 가능하지만 규모와 가격 모두 정부의 엄격한 제한을 받는다. 이로 인해 무슨 문제가 발생하는가?
식품 생산 기업이 적자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 좋아 보이지만, 이는 동시에 큰 이익을 내기도 어렵다는 심각한 문제를 동반한다. 말하자면, 그들의 연간 이익은 계산기로 쉽게 계산할 수 있으며, 거의 정확하다.
예를 들어, 정부가 1원에 1kg의 고품질 쌀을 구매한다면, 그 시장 가격은 200원을 넘지 않는다. 또한 당신의 생산 비용은 얼마이며, 1kg의 쌀을 생산하는 데 얼마나 드는지 정부에서 정확히 계산해 준다. 여기에는 허점이 없다.
이익이 적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이 상장하기는 매우 어렵다.
자본은 어떤 종류의 상장 회사를 선호하는가? 높은 수익과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회사를 선호하며, 제일 좋기는 180원 투자로 18000원을 벌 수 있는 회사가 이상적이다. 이것이 자본의 본성이며, 아무도 이를 바꿀 수 없다.
따라서 대지 회사가 상장한다 해도, 비록 성과와 규모가 요건을 충족한다고 하더라도 자본의 관심을 받지 못할 것이고, 그러면 주가도 높아질 수 없다.
그래서 하씨 가문에서 보기에, 통제권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자본 시장에서 큰돈을 벌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나 지금, 이진기가 대지 회사의 시가를 세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저 빈말이라고 할지라도 사람이라면 관심이 가는 법이다.
이진기가 말했듯이, 100%의 1조 8000억 원과 80%의 5조 4000억 원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겠는가? 이건 고민할 필요도 없다. 결국 모든 회사와 모든 사장이 이진기처럼 돈을 벌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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