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에:: Webfic

제1933화

이진기가 탄 비행기가 하늘을 향해 이륙할 때, 이미 저녁 7시 20분이었다. 그 시각 X시의 크고 작은 모든 미디어는 초청장을 받았다. 초청장을 보낸 주체는 다름 아닌 진희 회사 X시 지사였다. 초청장에 쓰여 있는 내용은 그리 많지 않았다. 단지 내일 아침 8시에 정시에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했고, 모든 큰 미디어 기자들을 초대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 X시에 생중계될 예정이었다. 일부 기자들은 분명 대사건이 벌어질 것임을 직감했다. 진희 회사가 X시에 온 이래로, 짧은 시간 안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마치 돈을 찍어내는 것처럼 X시에 큰돈을 투자했다. 그런 X시가 이 모든 것을 소화하려 할 때, 갑자기 진희 회사 사장 김나희가 납치됐다는 소식이 터졌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뉴스에 민감한 이들뿐만 아니라 X시의 80세 넘는 할머니부터 10세 아이까지 진희 회사를 모르는 이가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기자회견은 유독 흥미로워 보였다. 기자들은 진희 회사가 무엇이 발표할지 몰랐지만, 이 소식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직감이 있었다. 또한, 이 공공연한 소식은 허웅에게도 바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허웅은 실눈을 뜨고, 이철기 앞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구동필에게 연락했다. 전화는 금방 연결되었다. [허웅 사장님, 접니다.] 허웅은 전화기 너머 구동필의 음성이 평온하고 정상적이라는 것을 듣고 나서야 마음이 편해졌다. “거기 상황은 어때?” 구동필이 답했다. [괜찮습니다. 다만 외부가 너무 시끄러워서 나갈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X시에서 구동필은 차가운 미소를 짓고 있는 곽안우와 옆에 앉은 김나희를 힐끗 보며 미리 쓴 대본대로 말했다. 길거리를 전전하며 수많은 인물을 만난 경험 많은 깡패 출신인 구동필은 연기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그들은 세상의 온갖 사람을 만나면서 상황에 맞춰 행동하는 법을 배웠다. 만약 그렇지 않았으면 이미 큰 인물에게 해코지당해 사라졌을 것이다. 따라서 구동필의 말을 허웅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밖에 나가지 않는 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