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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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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6화

[알겠습니다, 사장님. 제대로 숨어 있을게요. 그들은 절대 우리를 찾을 수 없을 겁니다.] 구동필의 대답에 허웅은 약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래, 그렇게 해. 우리가 정한 규칙 잊지 마. 내가 연락하기 전까지 나한테 연락하지 마. 최소한 월요일까지는 기다려. 다른 모든 건 내 소식을 기다리고 있으면 돼.” 말을 마친 허웅은 전화를 끊었다. 전화가 끊은 구동필은 순순히 휴대전화를 들고 이진기를 올려다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때 이진기는 벌써 상황을 머릿속에서 한 번 그려보고 있었다. 구동필 같은 사람들은 언제나 큰 무대 위에 오르지 못하는 작은 존재일 뿐이었다. 그저 한바탕 소동이면 충분했다. 그리고 이진기가 진정으로 복수하고 싶은 대상은 허웅이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원흉이었다. “유군, 이 사람들 좀 데려가 줘.” 유군에게 지시를 마친 이진기는 김나희와 함께 계단을 내려갔다. 말하지 않아도 유군은 이진기가 구동필을 이용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유군은 순순히 구동필을 붙잡아 끌고 내려갔다. 밖으로 나오자 이진기는 X시 경찰의 능력이 지방보다 뒤지지 않음을 알아차렸다. 짙은 밤, 조용한 거리에 아무도 없어 보였지만, 이진기가 나타나자 숨겨진 곳에서 경찰들이 우르르 나타났다. 그리고 경보와 경보 등도 켜졌다. 심지어 이진기는 주변 빌딩 옥상에 저격수들이 있는 것까지 발견했다. 이윽고 정호관과 다른 이들이 달려왔다. “괜찮으세요?” 곽안나가 먼저 물었다. “응, 괜찮아.” 이진기가 대답하자마자 김나희와 곽안나는 서로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없이 서 있었다. 한편, 이진기는 미간을 찌푸리지 않고 정중하게 정호관에게 부탁했다. “호관 청장님, 부탁이 있어요.” 정호관은 눈썹을 추켜세우며 곤란한 일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했다. “진기 사장님, 편하게 말하세요.” 이 말에 정호관은 여전히 여유를 남겨두었다. “위에 있는 납치범들은 모두 데려가셔도 되지만 저 사람은 저와 함께 가야 해요.” 이진기는 유군이 붙잡고 있는 구동필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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