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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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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2화

아무리 미래의 허국인이 대단하다 해도, 지금 이 순간 허국인은 그저 투명 인간에 불과했다. 이진기의 예의에 허국인은 매우 흥분하고 긴장한 모습이었다. “진기 사장님, 당신은 제 닮고 싶은 사람이에요!” 허국인이 입을 열자마자 한 첫 마디가 이진기를 거의 기절케 할 뻔했다. ‘아무리 그래도 허국인 씨 나이가 나보다 열 몇 살은 많은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침을 질질 흘릴 듯한 눈빛과 어조로 그런 말을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국인 사장님, 과찬이세요. 너무 겸손하시네요.” 이진기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자신의 호감이 이진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을 눈치챈 허국인은 바쁘게 말을 이었다. “진기 사장님, 오해하지 마세요. 전 정말로 진기 사장님의 경영 기술과 지혜에 깊은 감탄을 하는 중이에요. 단 몇 년 만에 진희 회사를 조용하던 소규모 회사에서 이렇게까지 성장시켰잖아요. 그러니 국내에서 누가 진기 사장님을 존경하지 않겠어요?” 이런 아첨은 이진기도 들을 만큼 들었다. 그러나 미래에 사장님이 될 허국인의 입에서 듣는 것은 썩 나쁘지는 않았다. “사실은 시대의 흐름을 잘 탄 것도 있죠. 지금은 국내 각 업계가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때니까요. 조금만 용기를 내고, 안목이 정확하다면 돈 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이진기가 겸손하게 손을 흔들며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허국인은 서둘러 동의하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그래서 말인데 진기 사장님, 몇 마디 말씀드리고 싶은데...” 허국인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멀지 않은 곳에서 왕건혁이 성큼성큼 이진기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분위기를 압도하며 걸어오는 왕건혁은 일반인들에게서 보기 드문 강인한 군인의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런 기운은 군대와 같은 규율이 엄격한 곳에서만 길러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사람이 바로 HD 그룹의 왕건혁이다. 1988년에 설립된 HD 그룹의 왕건혁은 이제 수십억의 재산을 가진 대 부호였다. 왕건혁은 신분이나 재산 면에서 허국인과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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