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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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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9화

하경천은 불안한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지금 가면 너무 늦지 않을까요? 이진기가 우리 말을 들어줄까요?” 그러자 하경문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 “늦었다 해도 가야 해. 이진기가 제시하는 조건이 무엇이든 우리는 수락할 거야. 이건 우리 하씨 가문의 생사가 걸린 문제야, 절대로 방심할 수 없어!” 그 순간의 하경문은 깊이 후회하고 있었다. 잠깐의 이익을 탐내며 이진기를 오만하게 대해서는 안됐다. 하경문은 더 이상 이진기의 복수 따윈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지 금 하경문은 그저 얼마나 낮은 자세를 취해야 이진기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 지만 걱정했다. 그리고 방금 이위강의 말도 명확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이진기가 승낙하지 않는다면, 하씨 가문은 아무런 희망도 없다. 이를 생각하자 하경문은 더욱 후회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해!” 하경문은 한숨을 쉬며 하경천을 데리고 걸었다. 그러자 하경천이 급히 말했다. “아버지, 지금 경한 도련님에게 연락해 볼까요? 어쩌면 우리를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경문이 놀란 눈으로 말했다. “좋아, 우리 바로 공항으로 가다고 지금 당장 연락해.” 하경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희망을 가득 안고 이경한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편, H시. 이경한은 방금 이진기와 함께 명주 타워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경천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이경한은 웃으며 말했다. “하경천한테 전화 왔어요.” “받아보세요.” 이진기가 말했다. 그러자 이경한은 전화를 받고 스피커폰을 켰다. 전화기 너머로 곧바로 하경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경한 씨인가요?” 이 목소리는 예전에 드세게 굴던 모습과는 하늘과 땅만큼 달랐다. 어떻게 들어도 아첨하는 듯한 말투였다. [무슨 일이죠?] 이경한이 담담하게 한 마디를 내뱉었다. 이럴 때는 톤 조절을 잘해야 한다. 물론 이경한은 본래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태도를 보였다. 왜냐하면 이런 재벌 2세들은 하나같이 성질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경한은 하경천 앞에서 체면이 말이 아니었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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