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화
침을 한 모금 삼키고 자신의 메마른 입술을 핥으며 장지훈은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억누르며 입을 열었다.
“오전에 자금 3조를 넣었고, 항셍지수는 3000포인트 하락해서 현재 금액은 5조 6천억입니다.”
“오전에만 2조 6천억을 벌었습니다!”
“이 대표님은 정말 주식의 신이세요!”
장지훈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동시에 전체 거실에 있던 모든 펀드 매니저들은 이진기를 숭배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 업계에서 일하는 전문가인 그들은 이진기의 지시가 얼마나 과감하고 현명하다는 것인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그 당시에 볼 때는 다소 엉뚱한 명령 같았던 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변화무쌍한 투자시장에 변화가 생기고 나면 그의 지시가 그 누구보다도 선경지명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마치 교활한 투자 시장도 이진기 눈에는 전혀 비밀이 있을 수 없는 것 같았다.
몇 시간 동안 심각했던 이진기의 얼굴에 마침내 웃음기를 드러냈다.
“잘 했어요, 이제 휴장 시간이니까 다 같이 맛있게 식사하시죠. 필요한 거 있으면 편하게 요청하시고요, 정말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각각 2천만 원씩 보너스 드리도록 할게요!”
팀원들은 순간 너무 기뻐 소리를 질렀다.
말을 마치고 이진기와 일행들도 위층으로 올라가 식사를 했다.
식탁에서 임명현과 곽안우는 끊임없이 이진기를 쳐다보았는데 그 눈빛이 마치 신선을 보는 듯한 것만 같았다.
“너무 대단한 거 같아요.”
곽안나가 진심으로 말했다.
이진기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대단해요? 아직 멀었어요, 이제 막 시작했는걸요.”
곽진규는 이 말을 듣고 물었다.
“네 생각에는 항셍지수가 어디까지 떨어질 것 같아?”
이진기는 잠시 침묵하며 전생에서의 이번 금융 위기의 결말을 회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총 3조 달러가 이번 거품에서 증발되었다는 걸 보면 그 공포를 알 수 있다.
항셍지수는 8000선까지 떨어졌다.
하락 비율이 60%를 넘다.
이게 어떤 개념이냐면 간단한 예를 들어 거품이 터지기 전에 주식시장에 만 원을 투자했는데 거품이 끝나니까 4천 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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