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화

선물시장은 매입 또는 매도, 즉 상승 또는 하락을 선택할 수 있다. 간단하다, 만약 상승세를 보는 거라면 오를 거라고 확신한 뒤 기다렸다 주가가 정말 오르면 돈을 버는 것이다. 하락세는 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기다렸다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버는 것이다. 한마디로 주가지수 하락이냐 상승이냐에 베팅하는 것이다. 이진기는 지금 항셍지수가 반드시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히 하락을 선택했다. 사실 항셍지수의 하락은 이미 신이 와도 바꿀 수 없는 대세이다. 해일이 이미 지평선에 나타났는데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멀리 도망칠수록 좋다는 것이다, 해일을 막고 싶다 하더라고 아무런 방법은 없다. 위소프트 독점 사건의 패소와 <바론즈> 의 이중 압력하에 홍콩 주식시장은 슬픔에 잠겼다. 전체 시세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미친 듯이 도망치면서 자신의 손에 있던 주식을 팔고 있으나 이런 시기에 어디서 인수할 자금을 찾을 수 있겠는가? 주식 매도는 누군가 매수해야 거래가 성사되는데, 매도만 하고 매수가 없는 경우에는 결국 하나의 결만 남는다, 주가 하락! 현재의 홍콩 주식 심지어 전 세계의 주식 시장은 모두 이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수많은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하여 전체 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거의 모든 주식이 하락하고 있다! 홍콩 주식 거래 시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미친 듯이 머리를 감싸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다. 비명과 통곡 욕설이 도처에서 난무했다. 현장은 엉망진창이었다. 동시에 언론은 가장 빠른 속도로 최신 주식 시장 상황을 보도했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인터넷 거품이 터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공포감은 더욱 짙어진다. 홍콩 정부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홍콩 정부는 투자자의 자금 안전을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인터넷 기업에 일련의 유리한 조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정책으로 주식 시장을 자극하고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보장하려고 했다. 그러나 전체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