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화
이때 홍콩 주식은 하락과 상승을 노리는 사람들이 인터넷 분야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거액의 자금이 매분 매초 주식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하락을 바라는 사람은 주가를 떨어뜨려 전체 홍콩의 항셍지수의 하락에 연루되지만, 상승 원하는 사람은 끝까지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주가가 쉽게 하락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 자욱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이때 홍콩의 또 다른 조용한 별장에서도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이은강은 엄숙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명령을 내리고 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로저스는 무심히 와인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로저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카드는 이미 다 된 거 같아요.”
이은강이 로저스에게 말했다.
와인잔을 내려놓고 로저스는 전광판을 보면서 입가에 재미난 웃음을 지었다.
“미국 위소프트 소식도 홍콩에 전해졌겠죠?”
이은강이 말했다.
“소식 빠른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을 거예요, 많은 자금이 이미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좋네요!”
로저스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일어서서 문밖으로 걸어갔다.
“내가 월가 쪽에서 행동 시작하라고 통지했어요. 곧 그곳에서 격렬한 접전이 시작될 거고 홍콩 주식도 즉각 반응할 거예요.”
“3년 전에 솔로 그 늙은이가 홍콩 경제를 제패하지 못하고 돌아갔죠. 이번엔 내가 홍콩 경제를 5년 더 후퇴시키겠어요!”
로저스가 자신의 퀀텀 펀드 팀과 연락하기 위해 나가는 것을 보고 유대웅은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이 미국 귀신들이 우리 홍콩 사람들의 조상의 묘를 파고 있는데, 우리가 바로 그 삽을 건네는 사람이네.”
이은강은 담담하게 유대웅을 한 번 보고 말했다.
“자본의 시장에서 조상이 어디 있어? 너 있어? 그럼 넌 빠져.”
유대웅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남들이 죽든 말든 나랑 아무 상관 없지. 남들이 손해를 많이 볼수록 더 기쁘기만 한걸, 그래야 우리가 더 많이 버는 거잖아.”
5분 뒤 미국에서는 권위 있는 재경 잡지 <바론즈> 에서 긴급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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