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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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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4화

이진기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연이어 질문하는 기자들 사이에서 이진기는 머리가 아파 났다. 잠시 후,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 질서 좀 지켜 주시겠어요? 이런 복잡한 상황 속에선 질문도 명확히 들을 수 없고, 저도 어떤 질문에 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제가 직접 지목하죠. 간단히 몇 가지 질문에만 답변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후, 이진기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한 H국 중앙TV의 여기자를 보고 웃으면서, 여기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름다운 여성분, 첫 번째 질문 하세요.” 금방 입사한 여기자는 조금 놀랐다. 한편 다른 외국 기자들은 실망했지만, 화내지는 않았다.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이러한 자리에서는 보통 본국 기자의 질문에 우선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첫째로, 본국 기자는 너무 어려운 질문을 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로, 이는 본국 미디어에 대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진기 사장님, 저의 질문은 진희가 노키아를 인수하려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진희가 갑자기 노키아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진희가 공식적으로 휴대폰 산업에 진출하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엄밀히 말하면, 두 가지 질문이네요. 하지만, 함께 답변하겠습니다.” 이진기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진희의 노키아 인수 협상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F국의 사회보장기금과 주식양도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으며, 현재 진희는 노키아의 총 주식의 51.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는 F국 사회보장기금 22%, F국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9.2%, F국 국영 통신 그룹 11%, 그리고 나머지 10% 미만의 주식은 주식시장과 같은 2차시장에서 왔습니다. 즉, 진희는 현재 노키아 그룹의 공식적으로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 비록 이번 인수의 주체가 진희라 하더라도, 진희가 반드시 휴대폰 산업에 진출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 대답에, 아래 기자들이 모두 술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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