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2화
조자립이 청람 회사를 성공적으로 일으킨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조자립의 실행력은 이진기도 매우 만족해했다.
이진기의 지시가 떨어진 후, 조자립은 반나절 만에 이진기가 필요로 한 모든 장비를 갖추었고, 똑똑하게도 이진기를 위해 호텔에서 가장 큰 스위트 룸으로 바꿔주었으며, 모든 장비가 설치하고 테스트를 마칠 때까지 직접 감독했다.
이 모든 일을 마친 후, 조자립은 사라졌다. 조자립은 쉬지 않고 곧바로 F 국 현지 미디어와 컨택하기 위해 친히 나섰다.
어떻게 협상했는지는 조자립의 몫이었고, 이진기는 조자립에게 기회를 열어주었을 뿐, 조자립의 결정과 해결 방법에는 더 이상 간섭하지 않았다.
이진기가 양성하고 싶은 인재는 단순한 명령 수행 로봇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과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경영진이었다.
조자립이 떠난 후, 이진기도 일을 해결하느라 바빴다. 이진기의 첫 번째 일은 진해 중심과 영상통화를 하는 것이었다.
[진기 대표.]
영상 속의 진 잭은 흥분된 모습이었다. 이진기가 연락했다는 것은 새로운 계획을 시작한다는 신호니까.
“준비는 다 됐어?”
이진기가 물었다.
그러자 진 잭이 현 상황을 보고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어. 현재 우리의 보유 자금은 총 1350억 달러로, H국화폐로 환산하면 정확히 180조에 달해. 이 중 우리의 자금은 총 66조6천만원이며, 물론 이는 모두 주식 시장의 가치로 환산한 결과야.]
이 숫자는 이진기가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쁘지 않네. 다우존스에서 많이 손해를 봤지만, BT 코인을 통해 손실을 다 메꾸었잖아. 또 우리가 달성하고자 했던 두 가지 목표, RB 국을 후퇴시키고 자체 힘을 강하게 만드는 것, 모두 달성했네.”
이진기는 만족스럽게 말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실을 발견했어.]
진 잭이 조금 기묘한 표정으로 말했다.
[BT 코인 붕괴의 마지막 순간에, 매우 큰 자금이 갑자기 시장에 들어와 매도를 시작했어. 당시 상황이 워낙 치열했고 이 자금은 우리 쪽이었기 때문에,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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