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1화
그리고는 자신의 명함을 레이놀스에게 건네며 말했다.
“인수계획을 받아들이신다면, 노키아의 현 사업에 손대지 않겠다는 것과 레이놀스 대표님과 직원들에게 충분한 자율권을 드리겠다는 것을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저는 현재 노키아의 주주들이 매우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노키아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전혀 모르며, 오직 레이놀스 대표님만이 노키아에 가장 적합한 대표님이라고 믿습니다.”
이진기의 말에 레이놀스의 눈빛이 반짝였다. 레이놀스는 마음이 조금 움직였다.
레이놀스와 레이놀스의 팀이 직면한 어려움은 레이놀스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심지어 레이놀스는 타협하거나 사임할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이진기의 등장은 레이놀스에게 두 번째 선택지를 주고 있었다.
이윽고 레이놀스가 이진기의 명함을 받아 들며 말했다.
“저도 심사숙고해 보겠습니다.”
“저는 며칠 동안 근처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머물 것입니다. 그럼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이진기가 말을 마치고 조자립을 데리고 돌아섰다. 노키아 회사를 나오기도 전에 조자립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레이놀스가 동의할까?”
“레이놀스가 동의하든 말든 중요하지 않아, 우리는 레이놀스가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해.”
이진기가 말했다.
그러자 조자립이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하면 레이놀스가 동의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이진기가 조자립을 흘겨보며 말했다.
“지금부터 네가 해야 할 일이 있어. F 국 현지의 몇몇 언론과 컨택해서 인터뷰를 해.”
조자립이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단지 H 국 한 회사의 책임자일 뿐인데, F 국 언론이 나를 신경이나 쓸까?”
그러자 이진기가 화를 내며 말했다.
“왜 이렇게 멍청하게 굴어? 돈을 쓰면 되잖아? 아니면 네가 그들에게 청람 회사가 노키아를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직접 말하든지. 이런 뉴스를 그 기자들이 놓칠 리가 없잖아?”
그 말을 들은 조자립의 눈이 빛났다.
“좋은 방법이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 인수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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