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화
“이 소장품의 이름은 천사의 마음입니다. 이 경매품은 오신란 여사님께서 10여 년 전 뉴질랜드에서 가져오신 장신구입니다.”
“오신란 여사님 말씀에 따르면 이 장신구에는 비밀이 하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분도 그 비밀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10년 동안 연구하셨지만 결국 발견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임종 전에 그분께서는 이 소장품을 꺼내 경매에 부치기를 원하셨고, 그 소득은 전부 백혈병 연구 재단에 기부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200원입니다.”
경매가 200원인 이 장신구는 보기에 매우 소박하고 평범한 펜던트일 뿐이다. 펜던트 자체는 하트 모양을 들고 있는 천사였다. 재질과 품질을 따져 보았을 때 최대 가격은 1,500만 원 정도로 보였다.
그러나 오신란은 확실히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자선가 중 한 명이었고 나중에 백혈병으로 사망했을 때도 큰 풍파를 일으켰다.
그래서 이 비밀이 하나 있고, 경매 시작가가 겨우 200원인 천사의 마음은 나타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그 비밀에 대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두 웃어넘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사람들은 대부분 경매자가 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겼다. 오신란은 10년 동안 연구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면 분명히 어떤 비밀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진기는 이 천사의 마음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후세의 기억을 가진 그는 이 천사의 마음에 정말 비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천억의 비밀.
이 일은 약 2012년이 되어서야 발견되었고 당시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할 수 있다.
“1억.”
이진기가 잠깐 생각에 잠겨있던 찰나에 천사의 마음은 본래 가치의 가격을 훨씬 초월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홍콩의 부자들이었기에 사실 1억이나 천만 원이나 그들한테는 별 차이가 없다.
고인이 된 자선가 오신란이 임종을 앞두고 경매에 의뢰한 물건이니 확실히 명망을 높일 수 있는 경매품이기에 낙찰받으려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1억 6천.”
이진기는 더 이상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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