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6화
RB 국 Y 은행은 이진기의 계획을 방해하는 것을 완전히 포기한 것 같았다.
이후 절차는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대출 상환을 완료한 후, 담보 해제가 즉시 이루어졌고, 불과 반 시간 만에 이진기는 RB 국 Y 은행 금고에서 무려 200톤의 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한편 곽안우도 이미 곽진규에게 연락을 취했다. 곽씨 가문의 영향력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진기와 곽안우 일행은 금을 여러 대의 트럭에 싣고 항구 부두에 도착했을 때, 상업용 화물선이 딱 맞춰 도착해 있었다.
화물선은 택시가 아니어서, 그냥 손을 흔들어 부를 수 있는 게 아니다. 화물선의 운항 비용은 수억 원에 달하며, 출항 몇 주 전에 전체 운항 계획이 예약되어 있기에 쉽게 변경하기 어렵다.
하지만 곽진규는 자신의 인맥과 영향력을 동원해, 이진기가 필요로 하는 화물선을 최단 시간 내에 부두로 조달했다. 트럭이 화물선의 화물창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이진기는 곽안우와 유군에게 다시 한번 당부했다.
“배에 오른 후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고, 선장이 국내와 언제든지 연락을 유지하도록 해.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즉시 국내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특히 안우야, 지금은 강한 척할 때가 아니야. 이번 여정은 좀 더 조용한 태도를 취해야 해.”
곽안우는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정말 우리랑 같이 가지 않을 거야? 같이 가면 이틀이나 삼일이면 국내에 도착할 텐데.”
이진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만약 그들의 목표가 나라면, 내가 너희와 함께 가는 것은 너희들의 리스크를 증폭시키는 일이야. 지금은 각자 행동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야.”
그러자 곽안우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그래, 네 말대로 할게. 하지만 무슨 일 생기면 꼭 나에게 연락해.”
이진기는 곽안우의 어깨를 토닥이며 이를 약속했다. 그리고 황인화와 진혁수를 데리고 돌아섰다.
“진기 대표님,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나요?”
황인화가 물었다. 이진기는 잠시 생각한 뒤 말했다.
“대사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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