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4화
“아니, 제발 그러지 마세요!”
치카와후오지가 외쳤다. 그는 일어나 손정의의 발목을 잡고, 콧물과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정의 회장님, 제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세요. 이번에는 알 수 없는 신비한 자금이 공매도 진영에 들어와서 이렇게 된 겁니다. 그 자금이 없었다면 이미 이겼을지도 모릅니다.”
“아직도 꿈꾸고 있어?”
손정의는 차갑게 치카와후오지를 바라보며 비웃었다.
“SC 가문의 가주, 미즈키 산쿄는 네 할아버지잖아,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어떻게 너처럼 실력 없는 손자를 낳았는지? 그 자금이 매우 신비하고 출처가 불명확하다고? 그렇다면 알려주지. 그 자금은 H 국 내부에서 온 것이며, H시상인연합회 그 더러운 곳에서 온 거야.”
“총 1500억 달러!”
“이게 다 H시상인연합회의 힘이야. 하지만 그들이 시장에 뛰어들 때까지도 넌 반응조차 하지 못했지. 내가 너 같은 놈에게 소프트 윈의 자본을 맡겼다니, 나도 사과를 해야 할 판이야.”
“저리 비켜!”
손정의는 치카와후오지를 한 발로 걷어차고 나서 팀 전체를 향해 말했다.
“지금부터 내가 직접 지휘합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의 화폐 체계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의 재산이 약탈당할 겁니다. 그 흡혈귀들은 한 푼의 이익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부탁합니다. 저와 함께 싸워주세요.”
손정의는 소프트 윈 내부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말이 끝나자, 팀원 모두가 일어나 일제히 외쳤다.
“네!”
“지금 엔화 대 달러 환율은 123.7:1입니다. 여러분, 125:1의 환율에서 방어선을 구축해야 합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최소 30분은 그 지점을 지켜야 해요.”
손정의는 화면 위의 소름 끼치는 K-선 차트와 무서운 거래 데이터를 보며,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 외부에서 얼마나 대단하게 묘사하든 간에, 결국 손정의도 인간일 뿐이었다.
이제 엔화 외환시장에서는 이진기를 중심으로, 삼신 재벌과 H 국 내 H시상인연합회가 좌우 부군으로서,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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