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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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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이민준은 이진기의 떠나는 뒷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목구멍에 뭔가 걸려서 삼키지도 뱉지도 못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는 1초 전만 해도 서기를 여자 파트너로 데리고 왔다며 득의양양했는데, 결국 곧바로 이진기 곁에 곽안나가 왔다! 서기도 예쁘고 명성도 충분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서기를 데리고 간다면 어떤 파티에서든 체면을 잃지 않을 것이다. 이민준의 지위에도 어울린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비교하기가 두려운 것들이다. 한 남자가 성공했는지 안 성공했는지는 바로 그의 곁에 있는 여자를 보면 알 수 있다. 서기는 당연히 좋은 파트너이지만 그녀와 곽안나를 비교할 수 있겠는가? 그야말로 천지 차이이다. 이민준은 얼굴만 화끈거리고 옆에 있는 서기도 거슬렸다. “이 대표님...... 괜찮......” 서기는 이민준의 매서운 눈빛에 당황하여 막 말을 하려고 할 때 이민준이 낮은 소리로 한마디 하는 것을 들었다. “꺼져!” 서기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이민준을 바라보았다. “꺼지라고!” 이미준은 차갑게 말을 마치고 고개를 돌려 가버렸고, 서기는 굴욕적인 표정으로 눈물을 머금고 제자리에 서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 ...... 이진기는 곽안나와 함께 안쪽의 더욱 사적인 작은 파티장에 들어갔다. 밖은 대부분 젊은 세대가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곳이지만, 이 안의 작은 파티장이야말로 진정한 재벌가와 큰손들이 있는 곳이다. 홍콩 전체의 최고 부자들은 대부분 모여있었다. 이런 명장면을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진기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곽진규가 웃는 얼굴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진기야, 어서 와, 내가 너한테 소개해 줄 내 친구들이 있어.” 곽진규는 이진기의 팔을 매우 다정하게 잡고 크게 웃으며 그를 데리고 앞으로 걸어갔다. 이것도 하나의 제스처였다. 곽진규는 일부러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는 것이었다. 바로 현장에 있던 모든 큰손들에게 이 젊은이는 곽진규가 인정한 사람이이며 모두가 반드시 체면을 세워줘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곽진규의 지위와 힘으로 보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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