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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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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8화

회사로 돌아온 이진기는 최상층 거래 센터로 들어서자마자 누군가가 장도열과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마주했다. 장도열은 불만과 짜증이 가득한 눈빛을 숨기지 못했지만, 정현진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열정적으로 대화를 주도하고 있었다. 이진기가 다가오자 장도열의 눈이 밝아졌다. 장도열은 곧바로 정현진을 따돌리고 성큼성큼 이진기에게 다가왔다. “드디어 오셨네요. 하마터면 지루해 죽을 뻔했어요.” 이진기는 피식 웃으며 정현진을 향해 따뜻한 눈길을 보내고는 말했다. “조금만 참아요. 곧 끝날 거예요.” 장도열은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저를 실망시키지 마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전 사람을 실망시키는 걸 가장 못하거든요.” 말을 마친 이진기는 장도열과 어깨를 부딪치며 지나 곧바로 정현진에게 다가갔다. “진기 사장님.” 정현진은 여전히 예의 바르고 겸손한 태도로 반겼다. “정현진 씨, 진해시에서의 생활은 어때요? 불편한 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요즘 제가 워낙 바빠서 조금 소홀했네요. 그러니까 불편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진해시를 편하게 자기 집처럼 여겨 주셨으면 좋겠어요.” 정현진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불편한 점이라면 완벽한 대접이 조금 불편하다는 거? 제 고향에선 사치스럽게 살아본 적이 없거든요.”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정현진 씨, 말을 참 잘하시네요.” 그러고는 갑자기 물었다. “제가 앞으로 할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현진은 진지하게 대답했다. “아무 생각 없어요. 진기 사장님의 계획은 항상 치밀하고 고리가 잘 맞아떨어지죠. 제가 이번에 방문한 건 단순한 구경하러 온 거일 뿐이에요. 진기 사장님께 배우러 왔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계획도 예상치 못한 상황을 피할 수는 없잖아요. 우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까요?” 이진기의 질문에 정현진의 눈빛이 반짝하더니 이내 사라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은 피할 수 없겠지만, 진기 사장님이라면 잘 처리할 거라 믿어요.” 정현진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럼 좋겠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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