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6화
동성 사장님, 진기 사장님!
현재 진희 회사의 규모로 볼 때 일반 직원들은 연말 총회나 회사 내부에서 발송한 전자 메일 외에는 두 사장님을 거의 만날 수 없었다.
그래서 김동성과 이진기는 모든 직원에게 거의 신 같은 존재였다. 마치 후세에 AL 무역의 평범한 직원이 마도운을 직접 만나는 것처럼, 꿈 같고 비현실적이었다.
진가인의 말이 떨어지자, 방 안 동료들이 고개를 돌려 주민혁을 바라보았다. 그들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마케팅팀 차장도 깜짝 놀랐다.
물론 진가인도 주민혁이라는 사람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접촉한 적은 없었다. 주민혁은 그저 평범한 직원이었고, 그 위에는 팀장, 그리고 팀장 위에는 주임, 주임 위에는 차장, 그리고 부서 책임자가 있다.
“주민혁 씨!”
차장이 급하게 불렀다.
“예!”
주민혁은 전기에 감전된 사람 마냥 뛰어올라 크게 외쳤다.
그러자 진가인이 주민혁에게 작은 봉투를 건네며 웃으며 말했다.
“진기 사장님이 동성 사장님에게 특별히 부탁하셨어요, 이 돈을 반드시 주민혁 씨에게 직접 전달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주민혁은 어떻게 그 돈을 받았는지 모를 정도로 멍하니 바보처럼 웃기만 했다. 감사 인사는 까먹지 않았다.
진가인에게는 이것이 그저 재미있고 간단한 임무였을 뿐, 별다른 것은 없었다.
“전달했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진가인이 떠났지만 주변에는 여전히 그녀의 향기가 남아 있었다. 이윽고 마케팅팀은 완전히 소란스러워졌다.
모두 주민혁 주위에 모여들어 물었다.
“와, 주민혁, 몰랐네. 진기 사장님도 알아?”
“진기 사장님이 동성 사장님에게 돈을 보내라고 특별히 지시하시다니, 얼마야?”
차장조차도 궁금해했다.
그러자 주민혁이 급히 말했다.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에요. 그저 아침에 진기 사장님이 우리 집 만두 가게에서 만두를 드셨는데 현금을 가져오시지 않은 바람에 특별히 사람을 보내 돈을 전달하신 거예요.”
주민혁은 봉투를 열어 500원을 꺼내며 말했다.
“보세요, 정말 아침 식사 비용뿐이에요, 다른 건 없어요.”
이윽고 진실을 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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