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5화
“이분은 우리 회사 사장님이세요.”
주민혁이 서둘러 소개했다.
“진기 사장님, 이분들이 저희 부모님이세요.”
주민혁의 부모님은 이 청년이 진희 회사의 사장이라는 사실을 듣고는 더욱 긴장했다. 그들은 이런 큰 인물을 평생 접촉할 기회가 없었다. 이전에 농담으로 이진기를 언급했던 것을 생각하며, 그들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긴장해했다.
이진기도 그들의 불편함을 알아차리고는 굳이 난처하게 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또한 그는 이렇게 소박한 부부를 보며 자연스럽게 자기 부모님을 떠올렸다.
이윽고 이진기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됐어요, 여러분을 더 방해하고 싶지 않네요. 이만 가볼게요.”
이진기가 말하며 주민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아, 그리고 500원을 밑졌네요. 까먹고 현금을 가져오지 않아서요. 나중에 사람을 보내서 갚을게요.”
그러자 주민혁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니에요, 안 됩니다. 진기 사장님, 그 돈은 절대 받을 수 없어요.”
이진기가 말했다.
“헛소리하지 마세요. 그건 민혁 씨 부모님이 새벽부터 밤까지 힘들게 번 돈이잖아요. 그런데 받아야 하는 돈을 어떻게 받지 않을 수 있어요?”
이진기는 주민혁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중년 부부에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오늘 정말 미안해요, 현금을 가져오지 않는 바람에 잠시만 빚지고 있어도 될까요?”
부부는 서둘러 거절했고, 이진기도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눈 후 떠났다.
“아들, 너희 사장님, 정말 젊네?”
이진기가 간 후에도 주인 아주머니가 여전히 문을 바라보며 멍하니 서 있는 주민혁에게 말했다.
“그렇죠, 이진기 사장님은 우리나라의 전설이에요.”
주민혁이 한숨을 쉬며 다소 흥분해서 말했다.
“오늘 일은 회사 가서 한평생 자랑할 만해요.”
“가만히 있어.”
주인 아저씨가 주민혁을 노려보며 말했다.
“넌 아직 경험이 부족해. 너의 사장님이 현금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걸 밖에 나가서 말할 수 있겠어? 만약 사장님이 듣게 된다면, 네가 이진기의 뒷담화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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