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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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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4화

급하게 달려 나온 주민혁이 말하며 찜통에서 빠르게 두 개의 만두를 집어 들었다. 뜨거운 만두를 호호 불며 문 쪽으로 달려갔다. “어이구, 무슨 이런 애가 다 있어. 회사가 그렇게 가까운데 왜 집에 와서 밥을 안 먹는다는 거야? 무슨 일이 그렇게 바쁜 거야? 벌써 반 달이나 야근하고 있잖니. 너희 사장님 너무 직원들을 착취하는 거 아니야? 식사조차 제대로 못 하게 하는 건 너무하잖아.” 주인 아주머니가 주민혁을 막으며 투덜거렸다. 그러자 주민혁이 짜증을 내며 말했다. “제가 월급 받을 때는 이런 소리 안 하셨잖아요. 우리 사장님 괜찮은 분이세요. 게다가 유연 근무제라서, 일만 잘 마치면 오후에 출근해도 돼요. 그런데 일이 좀 많아져서 할 일이 많아진 것뿐이에요. 그리고 저는 괜찮아요. 일 많이 하면 받는 것도 많으니까요. 이번 달에는 보너스만 해도 60만 원이고, 기본 월급까지 합하면 한 달에 160만 원을 받을 수 있어요. 이런 좋은 직장 어디서 찾겠어요?” 2001년 당시, S시와 같은 대도시에서도 월급 160만원은 매우 높은 급여였다. 주민혁의 말을 들은 주인아주머니도 더는 할 말을 잃었다. “그래, 그럼 먹을 것 좀 더 가져가. 네 아버지보고 두유 한 컵 더 준비할 테니까.” 그러자 주민혁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 “괜찮아요, 시간 없어요. 7시 반이면 모두 도착할 거예요. 제가 늦으면 팀장님이 공개적으로 장기 자랑을 시킬지도 몰라요. 그럴 거면 차라리 죽는 게 낫겠어요.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을 게요, 회사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있거든요.” 주민혁은 그렇게 말하며 이진기 옆을 지나갔다. 만둣가게가 워낙 작은지라 이진기가 앉아 있는 의자 옆에는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밖에 없었다. “실례합니다, 지나갈게요.” 젊은 남자가 공손하게 말했다. 이진기가 일어나 길을 터주려는 그때, 이진기는 주민혁의 가슴에 달린 작업 배지를 보게 되었다. “진희 투자 유한회사, 마케팅 운영부, 주민혁? 진희 투자 회사에서 일하는 겁니까?” 이진기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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