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2화
“작은 나라의 통신 프로젝트가 아무리 작다 해도 작다고 말해서는 안 돼요. 이건 거의 천억 달러에 달하는 세기의 대규모 인수였어요. 한번 실패하면, 직접적인 경제 손실만 해도 수십억 달러에 달하고, 기업의 명성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면 파급력이 굉장할 겁니다.
그래서 삼신 재단은 현재 이 소식을 철저히 숨기고 있어요. 혹은 그들도 기다리고 있는 거겠죠. 모든 사람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는 기회를 말이에요. 그때 실패 소식을 발표한다면 삼신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최소화될 거니까요.”
조수연이 이렇게 말하며, 살짝 웃으며 말했다.
“옛 원한과 새로운 원한이 겹치고, 그들은 또 다른 큰 사건으로 모든 사람의 관심을 돌리려고 하죠. 만약 이때 이진기 씨가 나서서 그들과 협력을 제안한다면, M국과 RB 국, 이 두 나라 원수에게 갚아줄 기회를 제공한다면 삼신이 이진기 씨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조수연의 말은 이진기에게 새로운 가능성 열어주었다.
모든 사람들은 이진기가 오늘 M 국 주식 시장을 무너뜨린 것에 놀라워했다. 이것만으로도 역사에 기록될 일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이후에 이진기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문제를 굳이 고려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멈춰 서서 죽음을 기다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전 세계가 M 국의 분노에 맞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북극곰이 사는 북극을 제외하고, 어느 나라도, 개인도 M 국의 화를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러니 이진기는 그저 죽음을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또한 이진기도 최악의 상황이 닥쳤을 때, GJ시에 도움을 청할 준비까지 해 놓았다. 물론 앞장서서 싸우는 선봉장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이유는 없었다. 그렇기에 이진기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답안을 제출했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조수연이 전해준 소식은 이진기에게 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재벌에 관해서라면, H 국의 재벌은 세계 어느 나라의 재벌과도 비교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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