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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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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1화

“제가 이 가격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이 정보가 그만한 값을 한다는 걸 보장한다는 뜻이죠.” 조수연이 말하며 가볍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이어 말했다. “우리가 처음으로 제대로 거래하는 걸 감안해서, 제 거래 원칙에 대해 좀 설명해 드리죠. 첫째, 가격에 대해선 어떤 형태의 흥정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둘째, 빈둥거리며 시험해 보려 드는 것도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셋째, 먼저 돈을 주고 난 뒤 정보를 드립니다.”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이 세 가지 규칙만으로도 조수연의 자신감과 강단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녀의 신분과 배경을 고려하면, 이러한 강력한 조건을 제시할 자격도 충분했다. 이진기는 잠시 생각한 뒤 말했다. [계좌번호를 주세요.] “정말 빠르네요!” 통화가 끊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진기는 조수연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수취 계좌는 국내의 어느 은행의 한 개인 계좌였으며, 계정 이름은 조수연 자신이었다. 이러한 세부 사항은 이진기가 이 조씨 가문의 아가씨가 얼마나 거침없고 두려움이 없는지를 실감하게 했다. ‘이런 회색 영역의 거래를 하면서도, 대놓고 국내 은행 계좌를 사용하고, 심지어 위장조차 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으로 입금받다니. 조수연은 정말 호랑이인가, 아니면 정말로 무슨 수를 쓰는 건가?’ 이러한 생각을 하던 중, 이진기가 진 잭에게 전화를 걸었다. “방금 너한테 계좌번호를 보냈어. 지금 바로 그 계좌로 200억을 보내. 절차는 이따가 서류가 준비된 뒤 내가 서명할게. 그러니까 지금 바로 X시 쪽 계좌로 보내.” 똑똑한 진 잭은 왜냐고 묻지 않고 바로 답했다. [바로 처리할게.] 한편, 식당 주인은 주인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귀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살짝 웃으며 말했다. “들었어? 저 사람이 계좌 이체를 하라고 했어, 하하하.” 그러자 주인은 주인 아주머니를 한 번 노려보고 말했다. “빨리 반죽이나 밀어, 이따가 바빠지면 시간 맞춰 만두가 나오기 힘들어지잖아.” 이때 이진기는 주인 아주머니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그는 다소 난처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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