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0화

소프트 윈이 H 국 상장 회사들을 공격하면서 원래 H 국 자본과 월가 자본 간의 싸움은 세 개의 초대형 진영 간의 대 혼전으로 격상되었다. 정세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한세븐 펀드는 모두를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단호한 결심으로 다우존스 지수와 니케이 지수를 완전히 무너뜨리려 했다. 이를 본 월가 자본은 분노했고, 한편으로는 다우존스 지수의 안정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세븐 펀드 거세게 공격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소프트 윈은 월가 자본의 전위대 역할을 하며 H 국의 M 국 상장 회사들에게 연이은 강력한 공격을 시작했다. 두 대형 자본 집단의 포위 공격에 직면하여 한세븐 펀드의 압박이 급증했다. 마치 H 국 자본의 몰락은 시간 문제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진기의 기분은 오히려 좋았다. “위현 씨, 다우존스 지수의 오늘 전체 자금량 데이터를 화면에 띄우세요.” 이진기의 지시에 따라, 곧 데이터 차트가 이진기 앞에 나타났다. 데이터를 살펴본 이진기는 웃으며 옆에 있는 진 잭에게 물었다. “뭘 발견했어?” 진 잭은 웃으며 대답했다.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어.” 이 많은 데이터를 일반인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진 잭에게는 명확했다. 그는 오늘 개장 데이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오늘 개장할 때, 우리는 대략 분석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 자금이 다우존스 지수 거래 자금량의 85%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기관과 우리 같은 자본 집단이었지. 하지만 지금, 세 대형 자본 집단의 혼전 상황이 형성됨에 따라, 매분 매초 방대한 양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어.” 이진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야말로 진정한 금융 시장의 주인공이지. 그들의 자금량이야말로 전체 금융 시장의 근본이야.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리더가 없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따라 행동할 수밖에 없어. 이게 바로 개인 투자자들이 종종 주식장의 장난감으로 전락하는 이유지.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세 대형 자본 집단의 격전지인데,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