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7화
금융 시장의 파도는 침묵 속에 숨겨져 있었다.
이번 금융 폭풍의 핵심인 이진기는 이 시각, 진지한 표정으로 진한 차 한 잔을 들고 있었다.
“정보가 확실한가?”
이진기가 자신 앞에 있는 진 잭을 응시하며 물었다.
진 잭 역시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세 번의 대조 분석을 거쳐, 사실이라고 확정 지었어.”
그러자 곽안우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저 두 사람, 내가 예전부터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잖아. 바로 이런 중요한 순간에 문제를 일으키다니, 절대 그냥 넘어 가선 안 돼!”
진 잭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안우 도련님, 문제는 그들이 노골적으로 뭘 잘못한 건 아니라는 겁니다. 진해에서 내린 명령도 모두 제대로 완수했어요. 그들은 단지 조금의 자금을 다르게 움직여서 반대로 투자했을 뿐이죠. 그렇기에 그들을 비난할 이유가 없어요.”
이 말을 한 후, 진 잭은 이진기의 표정을 살피며 계속 말했다.
“결국 그건 본인들 돈이니까요.”
“그게 말이 돼!?”
곽안우는 매우 불만스러워하며 말했다.
“그들의 저렴한 속셈은 나도 한눈에 다 알아볼 수 있으니까 말하지 마. 그들은 본전을 너무 많이 잃을까 걱정이 되어 이렇게 함으로써 조금의 이익을 얻으려는 거잖아. 하지만 지금이 그런 때야? 손실을 볼 까봐 왜 걱정하는데? 우리 주력 자금 손실은 이미 15%에 달했는데, 도대체 뭐가 걱정이라는 거야?”
“만약 모두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번 일은 할 필요도 없었겠지. 각자 자기 몫을 챙기고, 일찍 짐을 싸서 도망가면 그만이니까.”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서두르지 마.”
곽안우가 불만스럽게 말했다.
“서두르지 말라고? 내가 지금 너를 위해 화를 내고 있잖아. 그런데 너는 어떻게 그렇게 침착할 수 있지?”
“사실 이런 일은 피할 수 없는 일이야. 나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어. 단지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을 뿐이지.”
이진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모든 사람에게는 이기심이 있어. 특히 이렇게 큰일에서는,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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