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2화
조형석은 휠체어를 돌려 그만 대화하려고 했다.
하지만 조수연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그녀는 조형석의 길을 막으며 말했다.
“오빠 휠체어가 제 다리보다 빠르다고 생각해요?”
조수연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오늘 저에게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면, 가지 못하게 될 거예요.”
조형석이 한숨을 쉬며 무력한 목소리로 말했다.
“더 많이 보고, 덜 하며, 적게 말해. 이해했어?”
조수연이 미간을 찌푸리며, 다소 혼란스러워했다.
조형석은 고개를 저으며, 조수연의 이해력에 실망한 듯 말했다.
“가끔은 너를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 우리가 정말로 혈연관계가 있는지, 혹시 주워 온 아이는 아닌지, 아니면 내가 주워 온 아이인지, 넌 왜 그렇게 둔한 건지.”
조수연이 분노를 터뜨리며, 위협적으로 말했다.
“형석 오빠, 지금 뭐라고 했어요!?”
세상 사람들은 H국 젊은 세대 중에 세 명의 유망한 리더가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이 세 사람은 바로 북쪽의 조형석, 남쪽의 이경한, 그리고 서북쪽의 반종현이다.
또한 이런 말도 암암리에 돌고 있었다. H국 지난 50년 동안의 재능은 이경한과 반종현 두 명이 2를 차지하고, 조형석이 3을 독차지했다고, 그리고 남은 5는 전국 학자들의 몫이라고.
이 말은 GJ시에서 이미 완전히 물러난 최고의 대가가 말한 말이었다.
이로써, 휠체어에 앉아 있는 조형석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다.
“더 이상 캐묻지 마, 이 일은 한 달 전에 이미 정책원에서 제출된 거야.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조형석이 말했다.
조수연은 놀라며 말했다.
“정책원이라고요? 위에서 주목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정책원은 공식 브레인 트러스트로, GJ시의 어르신들에게 각종 제안과 예비안을 제공하는 곳이다. 다른 시대와 지역에서는 이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다르게 부른다.
보이지 않는 브레인 트러스트.
그들은 특별한 대우를 받으며 제공한 모든 방안들을 최종적으로 통합하여 제출한다. 이러한 방안들은 실행되기도 하고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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