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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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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6화

김나희는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멋있어!” 가족이어서 이렇게 말한 것이 아니다. 오로지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다. 이진기의 외모는 원래도 나쁘지 않았다. 잘생긴 외모에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이목구비, 특히 환생한 사람으로서 스물 몇 살의 외모 아래에는 60 살의 영혼이 숨어 있다. 젊은 열정과 노련한 남성의 성숙함이 서로 섞여 있어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이진기가 오랫동안 고위직에 있으면서 자연스레 길러진 기품은 어떤 여성에게도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이진기가 입은 값비싼 옷차림은 그의 위엄과 잘 어울렸다. 창가로 걸어간 이진기는 블라인드 커튼 사이로, 특별 차량을 통해 손님들이 계속 도착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들 손님은 출발 장소는 각기 다르지만, 모두들 공통된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국내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한 명. 사실, 최고 부자들의 사회는 매우 좁다. 항상 같은 산업, 같은 사람들이 오고 가며, 여러 행사에서 자주 마주친다. 따라서 저택은 서로 아는 사람들끼리 인사를 하거나 자기 친구를 소개하며 순식간에 분주해졌다. 또한 모두들 영리한 사람들이니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었고, 몇 마디 대화만으로도 쉽게 친해졌다. 하지만 가벼운 대화 속에서도 그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연회가 시작되고, 이 행사의 주인공인 이진기가 등장하기를. “정말 화려한 자리네.” 이진기가 나지막이 말했다. 그러고는 자조적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혹시 이게 몰락하기 전의 마지막 화려함일까?” “말도 안 돼.” 김나희가 한마디 하고는 이진기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녀는 뒤에 이진기를 끌어안으며 눈을 감고 오로지 이 상황에 집중했다. 이진기에게서 나는 진한 남성향이 김나희에게 안정감을 줬다. “당신은 절대로 지지 않을 거야.” 이진기는 김나희의 손이 자신의 배 위로 겹친 것을 느끼고, 그녀의 작은 손을 꼭 잡았다. 서로의 손길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네가 내 곁에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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