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5화
이 말을 듣고 조이혁은 본능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총편집장님, 이건 정말 대단한 기삿거리예요. 방금 여러 경쟁사 기자와 H 국 재정 부서 사람들도 봤어요. 우리가 서두르지 않으면…….]
“그 기사를 쓸 용기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러니 제 말 들으세요. 사진을 전부 삭제하고 돌아오세요. 아 그리고 지난번에 한 노인이 사라졌다고 했던 사건 말이에요. 듣자 하니 찾았다던데, 그걸 써보세요. 멋지게 작성해서 내일 출근하기 전에 원고를 보내주세요.”
조이혁은 더 말하려 했지만, 전화는 이미 끊겼다. 그는 정우혁과 장도열이 공항을 떠나 특별 대기 중인 차량에 타는 모습을 무력하게 바라보며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기자로서 조이혁은 많은 일들을 알 수 있다. 그중에는 분명히 상부에서 일반 대중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전국 금융 거물들의 만찬도 그중 하나였고, 편집장의 태도로 보아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사건임이 분명했다.
조이혁은 고개를 흔들며 카메라 속 사진을 삭제한 후 차에 타고 떠났다.
그러나 조이혁은 영원히 모를 것이다. 이번 만찬이 단순히 국내 금융계 거물들의 파티가 아니라는 것을.
“국내 여섯 개 상인연합회의 대표 혹은 전권을 맡은 대표들, 그리고 열두 명의 국내 금융 투자 업계 대표들, 국내 부자 순위 상위 30명 중 27명, 대형 펀드의 대표 혹은 전권 대표들. 총 64명, 4명의 손님은 공항에서 오는 길에 있고, 나머지 60명은 이미 도착했습니다.”
진희 부동산이 개발한 동남 지역 최고급 호화 빌라 휴양지인 강산원에서, 위치가 가장 좋고 대지 면적이 가장 큰 한 채의 저택 빌라를 이진기는 일부러 남겨두었다. 목적은 자신의 휴가 또는 대규모 만찬을 위해서였다.
오늘 이곳은 쓰임에 맞게 사용되었다. 전체 저택이 40에이커에 달하며, 단지 내 빌라 건물만 3개가 있고, 각각 국내 최고 수준의 빌라 건축물이다.
또한 두 개의 정원과 인공 호수가 있으며, 저택에는 작은 다리와 흐르는 물이 있다. 단지 건설 비용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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