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9화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특별하고 중요한 핵심 은행의 고위 관계자가 찾아온다는 것의 의미는 자명하다.
“언제 만날까요?”
이진기는 주저하지 않고 즉시 수락했다. 이번 만남은 상부와 이진기가 대표하는 민간 부문과의 첫 접촉을 의미하기에 이진기는 이를 절대 놓칠 생각이 없었다.
비록 큰 사건에 대해 상부가 무관심할 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이진기는 불안했다.
왜냐하면 GJ시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GJ시도 계획이 있다면, 적어도 이진기와 같은 민간 자본 대표와 소통해야 하며, 쌍방에게는 최소한의 소통 채널이 있어야 한다.
이제, 그 소통의 채널이 마침내 이진기 앞에 나타났다. 이는 이진기가 이전에 만난 어떤 사람보다도 중요했다.
조수연이 웃으며 말했다.
“유우성 씨는 지금 U시에 계세요. 원래 오늘 회의차 왔다가 내일 가실 예정이었는데, 이진기 씨도 여기 계시니 오늘 저녁에 만나는 게 어떻겠습니까?”
이진기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조수연 씨께서 수고해 주셔야겠네요.”
조수연의 주선으로, 30분 후 이진기는 4성급 호텔에서 DV 은행 은행장 비서, 유우성을 만났다. 비록 유우성은 비서 직책을 맡고 있지만, 정부 내의 비서장 직책과 마찬가지로, 유우성은 DV 은행 핵심 고위급 중 한 명이었다.
비록 순위는 낮지만, 이 직책은 동남의 행정장관보다 낮지 않은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진기가 유우성을 만나기 위해 도착한 장소에서, 조수연은 위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아래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분명 유우성이 이진기에게 따로 할 말이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진기도 거절하지 않고 조수연과 짦은 인사를 나눈 후, 유우성을 만나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갔다.
유우성은 50대 초반의 중년 남성으로, 평범한 키와 외모를 가졌다. 하지만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법이다. 유우성이 딱 그런 케이스였다. 이 나이에 그의 위치라면 유우성은 분명 젊은 편에 속했다.
유우성은 웃으며 이진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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