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화
그러나 이진기는 당연히 홍콩에서 자신의 펀드 매니저 팀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막 말을 하려던 참에 곽안나가 담담히 말했다.
“진기 씨, 우리 집안 펀드 매니저들 마음대로 사용하세요.”
“그럼 사양하지 않을게요.”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곽안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전화를 걸었고 세 사람으로 구성된 펀드 매니저 팀이 즉시 VIP룸에 나타났다.
눈가에 경련을 일으키며 이 장면을 본 이민준은 질투가 나서 거의 미처 버릴 것만 같은 상태로 차갑게 말했다.
“안나야, 곽씨 집안 펀드 매니저들을 이 촌놈이 쓸 자격이 되겠어?”
“네가 말한 대로 곽씨 집안사람이잖아, 넌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이래라저래라야?”
곽안나가 따지며 물었다.
이민준은 할 말이 없었고 이진기에 대한 증오와 질투는 1점 추가됐다.
차갑게 비웃는 소리와 함께 이민준은 이진기에게 말했다.
“이따 네가 어떻게 처참하게 되는지 똑똑히 보겠어!”
이 펀드 매니저들은 이진기도 본 적이 있었다. 일전에 곽진규의 서재에서 이 사람들을 데리고 주식을 지시했었다.
하지만 그때 이 팀을 이끌었던 임국동 팀장은 보이지 않았고 한 중년의 남성으로 바뀌어있었다.
“도련님, 아가씨. 장지훈 팀장입니다.”
팀장은 곽씨 남매에게 자기소개를 한 다음 옆에 서서 지시를 기다렸다.
이 사람은 임국동보다 훨씬 기분 좋은 느낌을 주었다.
곽안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장 팀장, 지금부터 이진기 대표의 지시를 따를 거고 이 대표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돼.”
장기훈의 눈동자가 번쩍였다. 그는 동료인 임국동이 어떻게 암울하게 사직하였는지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바로 곽 회장님의 옆에 있는 대단한 사람에게 미움을 샀기 때문이었다. 설마 그 사람이 바로 눈앞의 이진기라는 사람인가?
“이 대표님, 지시해 주세요.”
장지훈은 자세를 낮추고 매우 공손하게 말했다.
이때 이민준과 이진기의 팀원들도 모두 도착했다.
작은 거래이고 액수도 겨우 200억이라 양측 팀원은 각각 3명에 불과했다.
두 명은 직접 작업을 진행할 펀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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