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화
곽안우는 큭큭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처음 보는 거지, 이쪽은 한국에서 온 이진기 대표, 내가 아는 최고 주식의 신이지.”
“한국에서 온 주식의 신?”
이민준의 말투는 마치 어떤 사람이 산골짜기에서 자신이 갑부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을 들은 것 같았다.
“이진기 씨, 한국에서도 주식을 좀 하는 사람이 있나 봐?”
이민준은 담담하게 물었다.
“있지, 그것도 꽤 많이.”
이진기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하하하......”
이민준은 그 자리에서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곤 일부러 우아하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미안, 그런데 그쪽 말을 들으니까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이민준은 한국인 중 주식 매매를 하고 투기를 하여 교묘하게 돈을 버는 사람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진정으로 주식에 대해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고 생각했다. 물전 정답은 아주아주 적다이다!
“뭐가 그렇게 웃기지?”
이진기는 담담하게 이민준을 바라보았다.
이민준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진기 씨, 홍콩 주식은 한국 주식시장과는 많이 달라. 주식 상식 좀 안다고 주식 시장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착각하면 안 되지. 한국은 아직 멀었어, 내 눈에 이진기 씨는 시골에서 올라온 촌놈 정도로 보이거든!”
이 말을 듣고 옆에 있던 곽안우가 먼저 시큰둥해졌다.
지금 이진기는 그의 눈에 최고 대단한 신과 같은 존재이다. 이 이민준은 원래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은데 지금 자기 앞에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자신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
그럼 내가 설마 이 시골 촌놈이나 따라다니면서 배우는 나머지 반 학생이라는 뜻이야?
“이민준, 하늘 아래 네가 최고라고 착각하는 것 좀 버려. 유지호가 어제 이진기 손에 아주 아작 났거든!”
이민준은 비웃으며 말했다.
“유지호? 내 앞에서 한 마디도 못하는 그 유지호요?”
말하면서 이민준은 이진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냉담하게 말했다.
“조금 어디서 주워듣고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까불면 안 되지. 홍콩은 쉬운 곳이 아니라고, 한국에서 온 시골 촌놈이 감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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