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화
“우선 여기서 쉬고 있어, 난 잠깐 나갔다 올테니.”
곽진규가 중얼거리며 말했다.
이진기는 가정부가 가져다준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자메이카에서 생산된 순수한 블루마운틴 커피는 외부의 평범한 커피숍에서는 마시기 힘든 좋은 고급 커피이다.
그러나 이진기는 여전히 자신이 마시던 한 통에 만 원짜리 녹차가 그리웠다.
곽진규가 생각해 본다고 말할 거라고 이진기는 예상하고 있었다.
자신은 이제 막 곽씨 집안과 손을 잡기로 한 사이다. 비록 곽씨 집안에서 자신의 지위와 능력을 인정해 줬고 원유 선물 건도 증명이 될 수 있겠지만.
이번이 첫 번째 거래이고 심지어 1,800억 이상의 자금과 관련되어 있이니, 만에 하나 손실을 본다면 누구든 이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곽진규는 현재 곽씨 집안의 주인이기에 당연히 신중해야 한다.
곽진규는 서재를 나온 후 바로 위층으로 올라가 아버지 방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곽천영의 약간 피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곽진규가 문에 들어서자 딸 곽안나가 할아버지의 어깨를 주무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방금 있었던 대화를 바로 전달했다.
“그렇게 자신 있다는 거야?”
곽천영은 눈꺼풀을 치켜들고 물었다.
곽진규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지금까지 투자시장 예측에 이렇게 자신 있어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넌 어떻게 생각해?”
곽천영은 담담하게 물었다.
“아버지, 이 일이 만약 실패한다면 적자는 말할 것도 없지만, 지금 외부 여론은 원래도 우리 곽씨 집안에 매우 불리한 상황인데 만약 이 일까지 더해진다면 곽씨 집안의 다른 사업까지 영향을 미칠까 봐 염려스럽습니다.”
곽진규는 자신이 정말로 걱정하는 일을 말했다.
홍콩의 4대 재벌의 자산은 적어도 천억 홍콩 달러가 넘으며, 달러로 환산하더라도 10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이다.
사실 천억 대 정도의 손실은 곽씨 집안에서 감당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일련의 나쁜 소식이 곽씨 집안의 다른 사업에도 영향을 미쳐 도미노 현상으로 발생되는 손실은 이 정도 돈으로 끝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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