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화
“이 대표, 양요한 성격이 고약하고 포악해서 우리도 부득이한 고충이 있었던 겁니다. 이제 악인이 물러났으니 우리도 당연히 성실하게 본분을 지킬 겁니다.”
한 사람이 일어나서 만면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
그의 말은 모든 사람의 지지를 받았다.
그렇게 생각하든 말든 이진기는 그들과 따지기 귀찮다.
J시라는 연못은 너무 작아서 이미 그의 발전을 수용할 수 없다.
이 사람들은 앞으로 자신과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 될 운명이다.
“다들 가세요.”
이진기는 손을 흔들며 장기현과 함께 룸을 떠났다.
호텔 로비에서 이진기는 장기현에게 물었다.
“그 대출 건 내가 사람을 찾아 알아볼까요?”
장기현은 서둘러 말했다.
“아니야, 날 난감하게 했던 건 양요한이 날 겨냥하고 있었으니까 그런 거였지. 이제 양요한도 없어졌잖아. 나도 은행에서 일한 세월도 있고, 위에서도 날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어. 게다가 나도 이 업계에 계속 몸담고 있어야 하니까 이 정도 일은 내가 처리할 수 있어.”
이번 일이 끝난 후 장기현은 이미 이진기에게 큰 신세를 졌다고 생각해서 더는 이진기를 귀찮게 하기 미안했다.
그러나 그도 은근히 놀랐다. 왜냐하면 그는 느껴졌다, 이진기의 말투에서 이 일을 해결하는 데 전혀 힘이 들지 않았다는 것을.
장기현은 언제 이진기가 이렇게 높이 올라갔는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생의 기억 속에서 장기현은 최종적으로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 본점의 2인자의 위치까지 오르고 명예롭게 퇴직 할 수 있었다, 즉 그만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는 뜻이다.
“진기야, 이번 일에 대해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아마 내가 필요한 곳이 많지는 않겠지만 내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뭐든 할 테니까!”
장기현은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이진기는 하하 웃으며 대답했다.
“제가 도와드린 건 앞으로의 보답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형이 저 때문에 이 일에 연루되었다고 생각해서 였어요.”
“아니야, 이번 일 이후로 나도 많은 것을 알게 된 셈이지.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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