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화

“꿀꺽.” 장기현이 간신히 침을 삼키는 소리였다. 이때 방안의 전체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다. 마치 모든 사람이 본드에 고정된 것처럼 아무도 감히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었다. 장기형은 사실 정말 좀 무서웠다. 양요한이 완전히 분노해서 비이성적인 행동을 할까 봐 걱정되었다. 여기는 도처에 양요한의 수하들 있다, 만약 양요한이 정말 미쳐버린다면 그와 이진기의 결말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큭!”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숨을 쉬지 못할 때 양요한의 목구멍에서 한 마디가 튀어나왔다. 웃는 것 같지만 너무 짧고 차가워서 선의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진기, 지금까지 아무도 감히 내 앞에서 이렇게 건방지게 굴지 못했는데, 넌 정말 선을 넘었어! “ 말하면서 양요한은 이진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눈빛에는 악랄한 빛이 반짝였다. “내가 지금 밖에 있는 동생을 몇 명 불러서 네 팔 다리 힘줄 끊게 만든 다음 동생들한테 돈 좀 쥐서 도망치게 만드는 거야. 넌 평생 불구로 사는 거겠지, 네 생각에 내가 못 할 거 같아?” ...... ...... 조금 전 이진기와 장기현이 호텔에 도착했을 때. 장기현의 사무실에서 두 젊은이는 기다리던 개장이 시작되었다. 둘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손가락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장기현이 내준 지시에 따라 조작을 시작했다. 바로 3,600억의 자금이 A주 시장으로 몰려들었다. 예능 주식, 수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보는 우량주. 개장 1초 전까지만 해도 주가는 적당한 위치에 있었다. 한창 주목하고 있는 많은 주식투자자들은 큰손이 예능 주식에 투기할 것이고 가까운 시일 내에 크게 상승하게 될 거라는 소식을 받았다. 좀 사야 할지 고민하던 중 후반 1초 만에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주식 투자자들이 멍하니 있을 때 주가는 1초도 안 되어 다시 공포의 폭으로 떨어졌다. 그 기세는 마치 평온했던 물줄기가 갑자기 절벽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것만 같았다. 사지 않은 주식 투자자는 자신이 재난을 피한 것을 다행으로 여겼고 이미 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