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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2장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 건가요? 무도계에서 심 가주님의 명성을 생각하면 이렇게 대충 일을 처리하시면 안 되죠!” 육연서는 굳은 표정으로 심금청에게 따졌다. 그녀는 이제 심금청과 등을 질 각오까지 했다. 하지만 의외로 심금청은 전혀 화내지 않고 오히려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연서 씨,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장담하건대 절대 장난치는 거 아닙니다!” “어서 천후 씨와 함께 떠나세요.” 심금청은 그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육연서는 더욱 화가 치밀었다. ‘사람을 보내준다고 해놓고 이런 쓸모없는 사람을 보내다니, 장담한다는 게 겨우 이거야?’ 육연서는 속이 타들어 갔지만 지금 시간을 허비할 틈이 없었다. 서둘러 동생을 구해야 했다. “하, 쓸모없는 인간. 죽고 싶으면 따라오든가.” 육연서는 이천후를 흘끗 보고 차갑게 말했다.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떴다. ‘이 여자, 성격이 아주 매서운데? 나 혼자 왔다고 이렇게 화를 내다니.’ 육연서는 대놓고 이천후를 무시했고 말투에서부터 깔보는 기색이 가득했다. 그래서 이천후는 아무래도 그녀 앞에서 자신의 진짜 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이때 아까 이천후가 발로 차버린 남자가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옆에 쓰러진 동료의 시신을 보고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직감한 그는 벌떡 일어나자마자 곧장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천후는 바로 땅에 쓰러진 시신을 발로 차 올렸다. 그러자 시신 목에 꽂혀 있던 단검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튀어 올라 도망가는 남자의 등에 꽂혀버렸다. “아아악!” 도망치던 남자는 비명을 내지르며 땅에 쓰러졌고 잠시 몸을 떨다가 곧 미동조차 멈췄다. “이게 대체...” 그 광경을 본 육연서는 분노로 가득 찼던 얼굴에 놀라움이 번졌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하찮게 보이던 이천후가 갑자기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천후는 그저 시신을 한 번 찼을 뿐인데 그 단검이 다른 남자에게 날아가 꽂혔다. 게다가 거리도 수십 미터는 떨어져 있었다. 이것은 고도의 내공과 정확한 기운 조절 능력이 없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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