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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8장

남양 진주는 귀하고 값이 높아 ‘진주 중의 왕’으로 불리는데 1993년 남운시의 한 경매장에서 남양 진주 목걸이가 225만 달러에 낙찰된 기록이 있다. 이천후는 곰곰이 생각해 본 끝에 이것이 방금 길을 막던 그 여자의 귀걸이라는 것을 생각해 냈다. 그가 그 여자와 부딪히면서 그녀의 귀걸이가 우연히 그의 옷에 걸렸던 것이다. 이천후는 귀걸이를 주머니에 넣고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다시 만날 기회가 없다면 그가 그냥 계속 갖고 있으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것보다 더 신경 쓰이는 것은 체내의 용검의 기운이었다. 그 기운은 폭발할 때마다 위력은 상상을 초월했는데 이전의 마살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 이를 해결하려면 마룡의 진기와 패도의 검기를 완전히 융합해야 하는데 이천후는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일단은 잠시 생각을 접어두었다. 방에서 나온 그는 밖에서 식사를 해결할 겸 길을 나섰다. 그런데 복도를 지나가던 중 뜻밖의 사람과 마주쳤는데 다름 아닌 김청하였다. “청하 씨, 고소엔 왜 온 거예요?” 이천후는 반가워하며 물었다. 김청하 역시 깜짝 놀랐고 그의 질문에 살짝 미소 지었다. 자신이 이천후의 비서임에도 대표가 그녀의 일정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니, 세상에 이런 경우가 또 있을까 싶었다. 실제로 이천후는 회사에 단 한 번만 출근했을 뿐 그 후로는 연락도 닿지 않아 김청하로선 혼자 모든 걸 감당해야 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곤 했다. “대표님, 저희 회사가 고소에 있는 기업들과 협력 관계가 있어서 자주 오가야 해요. 이렇게 우연히 대표님을 여기서 뵙다니 정말 반가운데요? 벌써 한 달이나 못 뵀어요.” 김청하가 웃으며 말했다. 살짝 원망 섞인 그녀의 말에 이천후는 다소 민망하게 웃으며 말했다. “청하 씨, 요즘 회사 일 맡느라 고생 많았어요. 오늘 저녁은 제가 살게요. 가고 싶은 곳을 골라봐요.” 그러자 김청하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었다. “마음만으로도 감사해요, 대표님. 이번엔 제가 모실게요. 고소는 제가 더 익숙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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