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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4장

“널 죽여버리겠어!” 이천후가 단전 깊숙이 숨겨둔 기운을 폭발시키자 엄청난 기세가 산을 뒤덮듯 몰아쳤다. “용검의 기운!” 그가 소리치자 그의 팔에 휘감긴 끔찍한 용검의 기운은 거대한 검으로 변해 늙은 도사의 머리 위로 내려쳤다. 이 용검의 기운은 완전히 융합되진 않았지만 이미 작은 성취를 이루었기에 도사가 깨달음을 방해하지 않았다면 대성의 경지까지 이를 수도 있었다. “무량천존이라니! 세상에, 이게 무슨 검기란 말이야? 내가 13년간 깨달은 검기보다 열 배는 날카로워!” 도사는 용검의 기운을 느끼고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죽어! 난 오늘 반드시 널 끝장내고 말겠어!” 이천후는 냉정하게 외치고 나서 손에 담긴 용검의 기운으로 도사의 머리 위로 검을 내리쳤다. “어이쿠, 사람 살려!” 그러자 도사는 괴성을 지르며 소매를 휘두르더니 뒤돌아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의 속도는 놀라웠다. 이천후의 공격을 피할 정도로 빠른 속도였는데 이는 이천후를 크게 놀라게 했다. 일반적인 무도 수도자가 가질 수 없는 속도였다. 이천후는 공격이 빗나가자 두 발로 땅을 차며 도사를 쫓아갔다. 도사는 살집이 있는 편이었지만 산속에서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능숙하게 움직였고 순식간에 이천후와의 거리를 벌려놓았다. 이천후는 어이가 없었다. 이 뚱뚱한 도사가 도망치는 기술은 그야말로 기이할 정도였다. “이 뚱보야, 너도 고수인데 왜 그렇게 비겁하게 도망치기만 하는 거야?” 이천후는 자신과 뚱보 도사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자 초조하게 외쳤다. “젊은이, 자넨 지금 잘못된 길에 빠져들려 하고 있다네. 오늘은 그만하고 다음에 다시 만나세나! 난 먼저 가겠네. 잘 지내게!” 도사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숲 속으로 사라졌다. 이천후는 속이 터질 것 같았다. 눈앞에서 도사가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자 그는 끓어오르는 화를 억누를 수가 없었다. 이 늙은 도사는 평범한 수도자가 아니었다. 그의 몸놀림과 걸음걸이는 비정상적으로 빨랐고 곧 이천후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천후가 사방을 둘러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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