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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4장

‘온몸에 힘이 넘쳐흘러서 남은 에너지를 풀어야 한다고?’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서로를 쳐다봤다. 조금 전까지 죽음의 문턱에 섰던 사람이 할 말이 맞나 싶었다. 밖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이천후는 미소를 지었다. ‘엄청난 기운이 담긴 영액을 다 써버렸으니 당연히 힘이 넘칠 수밖에 없지.’ 손미혜는 아마 병원을 열 바퀴쯤은 뛰어야 에너지가 좀 가라앉을 것이다. 그것도 꽤나 보기 드문 광경이겠지만 말이다. “아빠, 엄마,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어요?” 손미혜는 요가 동작을 멈추고 일어서며 손문철 쪽으로 걸어갔다. “가만히 있어, 미혜야. 얼른 침대에 누워서 의사한테 진찰을 받아야지.” 손문철은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라도 생길 것처럼 긴장하며 말했다. “네?” 그 말에 손미혜는 멈칫했다. “저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왜 움직이지 말라는 거예요?” 모두가 머릿속이 하얘졌다. ‘문제가 있냐니. 자기가 심장에 치명상을 입고 죽을 뻔한 걸 모르는 건가?’ 손문철은 한숨을 길게 내쉬며 말했다. “미혜야, 네가 왼쪽 가슴에 총을 맞아서 심장이 심각하게 다쳤단다. 큰 부상을 입었어.” “맞아요. 저도 제가 죽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누군가 저를 살려준 것 같아요. 깨어나 보니 아무렇지도 않은 거 있죠. 상처도 거의 다 아물었고 이제 아프지도 않아요. 오히려 온몸에 힘이 넘쳐요.” 손미혜는 기지개를 켜며 환하게 웃었다. 그녀의 얼굴은 생기를 띄었고 눈빛은 초롱초롱했으며 온몸에서 생명력이 넘쳐흘렀다. “이거 혹시... 죽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몸이 회복된 거 아닐까요?” 그때 정현성이 갑자기 말했다. “일시적 회복이요?” 손문철은 깜짝 놀라 물었다. “네. 그렇지 않고서야 설명이 안 되죠.” 정현성은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이봐요. 죽기 직전의 일시적 회복이라뇨. 지금 저를 저주하는 거예요? 저 이제 완전 멀쩡해요. 당장 밖에 나가서 10km라도 뛰고 싶을 정도라고요!” 손미혜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정현성을 쏘아보며 말했다. ‘10km를 뛰고 싶다고?’ 사람들은 순간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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