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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장

옆에 앉아 있던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뜬 채 눈앞의 상황을 보고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내가 나설 수밖에 없구나.’ “그만둬!” 낮고 차가운 목소리가 분명하게 모든 이들의 귀에 울렸다. 순간 덩치 큰 남자들은 동작을 멈추고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바라봤다. 이천후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제야 칼자국 난 남자는 이 자리에 한 사람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하지만 이천후의 젊은 외모를 보고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야, 넌 끼어들지 말고 가만히 있어. 넌 감당할 수 없을 거야.” 칼자국 난 남자는 이천후를 보면서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이천후는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신도에서 내가 감당 못할 일이 있을 것 같아?” 이천후의 당당한 말에 칼자국 난 남자는 인상을 찌푸리며 그를 다시 한번 훑어봤다. “넌 누굴 믿고 이렇게 건방지게 구는 거야?” 이천후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난 누구도 믿지 않아. 혼자 다녀.” “뭐? 혼자라고?” 칼자국 난 남자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 놈이 뭔가 대단한 배경이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혼자라니. 뭐, 자기가 독고다이 영웅이라도 되는 줄 아는 건가?’ “야, 너 네가 영웅이라도 된 줄 아나 본데 내가 한 마디만 해줄게. 밖으로 나가서 우회전 해! 이 일에 끼지 마. 그렇지 않으면 넌 내일 해 뜨는 거 못 볼 줄 알아!” 칼자국 난 남자는 이천후를 노려보며 위협적이게 말했다. 하지만 이천후는 그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 듯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젠장, 너 안 당해봐서 정신을 못 차리는구나. 얘들아, 이 놈부터 처리해!” 칼자국 난 남자는 이천후를 가리키며 화가 난 듯 소리쳤다. 곧 열 명이 넘는 문신을 한 덩치 큰 남자들이 산에서 내려오는 맹수처럼 이천후를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그들이 달려드는 속도보다 더 빨리 그들은 되튀겨 나갔다. 그들 중 누구도 이천후의 옷자락조차 닿지 못한 채 몸에 강한 힘이 쏟아져 들어와 마치 공처럼 튕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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