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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3장

화청지는 승도 온천 리조트에서 최고급 구역으로 면적이 넓고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이곳에는 노천 온천뿐만 아니라 뷔페식당, 휴게 구역, 숙박 구역, 그리고 개인 럭셔리 룸과 무료 마사지 서비스까지 제공되었다. 입장권만 사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비쌌다. 이천후는 멀리서 노천 온천을 힐끗 보았지만 그곳으로 가지 않았다. 애초에 그는 온천을 즐기러 온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곧장 휴게 구역으로 걸음을 옮겼다. “나... 나 방금 이천후 씨를 본 것 같아.” 그때 김이 자욱한 온천물 속에서 진서연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한 방향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뭐?” 장지윤은 놀라서 웃음을 터뜨렸다. “서연아, 너 이천후한테 반한 거 아니야?” 진서연은 물기 가득한 얼굴이 순간 빨개지더니 길고 하얀 손으로 물을 치며 말했다. “지윤아, 그런 말 하지 마.” “아직도 인정 안 할 거야?” 장지윤은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여긴 장용산이야. 신도에서 한참 떨어진 곳인데 설마 이천후가 여기 있겠어? 게다가 지금 저녁시간이라 온천탕엔 아무도 없어. 너 이천후가 너무 보고 싶어서 헛것을 본 거겠지!” “진짜야.” 진서연은 다급하게 말했다. “아까 어떤 사람이 휴게 구역 쪽으로 지나가는 걸 봤어. 그 사람의 모습이 이천후 씨랑 너무 닮았어.” “에휴, 그냥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이천후라고 생각한 거겠지. 아마도 온천 직원일걸?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 우리 계속 온천 즐기자.” 장지윤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아니야. 가서 확인해 봐야겠어. 내 직감인데 그 사람은 분명 이천후 씨일 거야.” 진서연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물속에서 헤엄쳐 입구 쪽으로 갔고 사다리를 붙잡고 물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그녀의 보조가 바로 옷을 가져왔다. 진서연은 타월로 몸을 대충 닦고는 그 위에 걸쳤다. 그리고 커다란 선글라스를 쓰고는 휴게 구역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 서연아! 진서연!” 진서연이 물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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