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41장

앞장선 사람은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건장한 남자로 다부진 체격에 키는 180cm를 넘어서 마치 문지기 신상처럼 위엄이 넘쳤다. 그들은 두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왔고 칼자국이 있는 남자는 진서연을 두 눈으로 유심히 살피더니 다시 장지윤을 흘끗 보고 물었다. “혹시 진서연 씨 맞습니까?” 이 사람들이 무슨 목적으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장지윤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했다. “맞는데요. 무슨 일이시죠?” 칼자국 있는 남자는 두툼한 얼굴에 미소가 살짝 떠오르더니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저희 전 대표님께서 진서연 씨를 모시고 가서 한잔하시고 싶으시답니다. 돈 문제는 걱정하지 마세요.” ‘술자리에 동행하라는 건가?’ 장지윤은 눈살을 찌푸렸고 진서연의 표정도 불쾌해졌다. 연예계에서 일하다 보면 이런 일은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죄송합니다.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술은 못 마시겠네요. 전 대표님의 호의는 감사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진서연은 한 걸음 앞으로 나와 공손하게 거절했다. “진서연 씨, 저희 대표님의 체면을 생각해 주시지 않으면 그 후과가 심각할 겁니다.” 칼자국 있는 남자는 진서연을 노려보며 목소리가 차갑게 변했다. “전 이미 몸이 안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길 좀 비켜주세요. 갈 길을 막지 마시고요.” 진서연은 이마에 주름을 잡으며 짜증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겨우 노래 부르는 딴따라 주제에 자기가 대단한 줄 아는 모양인데? 우리 대표님이 누군지 알아? 이름만 대도 너희 넋이 나갈걸? 오늘 이 술자리에 너희 맘대로 가도 되고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하지 마. 무조건 가야 돼.” 칼자국 있는 남자는 화를 내며 진서연에게 손을 뻗어 잡으려 했다. 그러자 진서연은 비명을 지르며 급히 뒤로 물러섰고 뒤쪽에서 따라오던 스태프들을 향해 소리쳤다. “뭐 하는 거예요! 남자가 그렇게 여자를 괴롭히면 돼요?” 그때 옆에 있던 한 마음씨 좋은 관광객이 참다 못해 칼자국 있는 남자의 코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이봐, 네 일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괜히 휘말리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