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8장
주경민의 가장 강력한 비밀병기였던 고대 귀소조차 이천후에게 상대가 되지 못하자 그는 자신감이 사라졌다. 게다가 귀역이 소멸되면서 반격을 받아 몸과 신혼 모두 중상을 입어 이제 싸울 힘조차 없었다.
“이 대사님, 잠시 멈춰 주십시오. 제 말 좀 들어보시지요.”
주경민이 큰 소리로 외쳤다. 그는 자신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음을 알고 있었고 목숨을 지키려면 반드시 이천후를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대사님의 수련 수준으로 봤을 때 고무 세계에서조차 무적의 존재일 듯합니다. 하지만 알고 계십니까? 고무 세계 밖에도 더 넓은 세계가 있다는 것을요.”
이천후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지구상의 수련 경지에 따르면 고무 중에서 천급이 이미 극한이라는데 그 위에 무슨 세계가 더 있다는 거야?”
“분명 있습니다!”
주경민은 확신에 차서 말했다.
“이 대사님, 고무를 극한까지 수련하여 운명을 거스른다면 신통 비경에 발을 들일 수 있습니다. 일단 신통 비경에 들어서면 그때야말로 진정한 신선이 되어 하늘을 날고 땅을 헤치며 산을 옮기고 바다를 뒤엎을 뿐만 아니라 검을 타고 비행하는 등 못 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 네가 그걸 어떻게 아는 거지?”
이천후가 미간을 찌푸렸다.
“성령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주경민은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이 선생님, 제가 엄청난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성령님의 출신은 비범하여 그분의 실력은 깊이를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이미 신통 비경에 도달하셨습니다.”
“이 선생님께서 우리 음귀파에 들어오시고 성령님을 주인으로 받들어 주신다면 성령님께서는 이 선생님이 신통 비경에 들어서서 진정한 신선이 되고 영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제가 약속드리겠습니다!”
주경민은 얼굴에 광기 어린 표정을 띄우며 말했다.
‘영생할 수 있다고?’
이 얼마나 매혹적인 단어인가. 이천후뿐만 아니라 고금을 통틀어 그 누가 영생을 원하지 않는가? ‘영생’ 이 두 글자는 세상의 금전, 권력, 미인 등 모든 아름다운 것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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