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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장

“어디 감히 우리 이 선생님께 손을 대려는 거야!” 그 순간 문준범이 고통을 참고 나섰다. 그는 연달아 부적 세 장을 꺼내어 입으로 주문을 읊조리기 시작했다. 그의 손바닥에는 이내 맹렬한 불꽃이 타올랐는데 마치 화로와도 같았다. 문준범은 오른팔을 치켜들어 힘차게 불꽃을 내뿜었고 그 불꽃은 긴 채찍처럼 변해 음물의 몸을 강하게 내려쳤다. 그러자 음물은 불붙은 탄환에 맞은 것처럼 온몸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며 타올랐다. 거대한 횃불이 된 음물은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다. “하하, 이 음물은 맹렬한 불길 속에서 타버릴 거야.” 문준범은 이 한 방을 사용한 후 기력이 쇠해져 있었지만 입가에는 경멸이 어린 채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곧 그의 표정은 굳어지고 말았다. 불길에 휩싸였던 음물이 몸부림치다가 이내 그 불꽃이 차례차례로 사라져가는 것이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음물의 몸에는 불꽃 한 점 남지 않았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문준범의 얼굴에 공포가 떠올랐다. 그 음물은 불에 타지 않는 것이었다. “하하하.” 놀란 문준범을 보며 주경민은 큰 소리로 웃었다. “이것은 백골채찍 속에서 키워진 음물이야. 너의 화염술로는 절대 해칠 수 없어.” 문준범의 얼굴은 어둠과 빛이 교차하듯 표정이 계속 변했다. 그는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이 선생님... 이제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문준범은 오직 화염술 하나에만 의존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소용없다는 사실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천후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고작 음물 하나 가지고 내 앞에서 설쳐?” 이천후는 가볍게 미소 지으며 경멸하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는 오른손을 갑자기 들어 멀리서 그 음물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한 줄기 진기가 마치 흰 말이 질주하는 것처럼 순식간에 음물의 몸으로 다가가서 꿰뚫었다. “안 돼!” 주경민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음물을 소환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이천후의 손가락에 꿰뚫린 거대한 음물은 마치 폭파된 고층 건물처럼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음물의 몸은 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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