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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장

이 호흡법은 드래곤 펜던트에서 전해 내려온 비법으로 수진계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천후는 심명수를 진심으로 신뢰하지 않았다면 호흡법이 적힌 이 책자를 절대 건네지 않았을 것이다. 심명수는 책자를 받자마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천후 님.” “먼저 한 번 읽어봐요. 이해가 안 돼도 나한테 질문하지는 마요.” 이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심명수는 이천후의 말을 따랐고 책자를 읽기 시작했다. 30분 정도 지나 책을 덮었지만 얼굴엔 혼란스러움이 가득했다. “내가 한 번 시범을 보여줄 테니까 잘 봐요.” 이천후는 심명수를 데리고 마당에 있는 정자로 나갔다. 그는 돌대 위에 앉아 두 팔을 자연스럽게 벌리더니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 보고 호흡법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이 호흡법은 리듬이 기묘했고 마치 알 수 없는 규칙성을 지녔다. 심명수는 이천후를 주의 깊게 바라보았고 어느 정도 깨달음을 얻은 듯 보였다. 그는 이천후의 동작을 한참 동안 지켜보다가 그와 같은 리듬으로 호흡을 따라 해보려 했다. 처음에는 호흡이 무겁기도 하고 가벼워지기도 해 마치 물에 빠진 사람처럼 기침이 나왔다. 하지만 심명수는 금세 적응하기 시작했고 곧 이천후의 호흡 리듬에 맞춰 호흡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자 심명수는 호흡법의 핵심을 점차 터득한 듯했다. 두 다리를 단단히 꼬고 앉은 그는 코와 입에서 하얀 안개 같은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 기운은 향기롭고 맑았으며 그의 호흡과 함께 대자연의 기운과 섞여들었다. 이천후는 만족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심명수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아서 빨리 터득했고 수련의 재능이 있었다. 이때 심명수는 호흡을 멈추고 놀란 눈으로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방금의 수련 후 온몸에 생기가 넘치고 끝없는 힘이 솟아나는 느낌이었다. 이제야 심명수는 이 호흡법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깨달았다. 그가 속한 심씨 가문의 호흡법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것이었다. “감사합니다, 천후 님!” 심명수는 무릎을 꿇고 이천후에게 절을 했다. 그는 이천후가 자신에게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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