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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장

이천후의 진기가 마치 날카로운 칼날처럼 커다란 버드나무의 촘촘한 뿌리들을 잘라냈다. 이천후는 허리를 굽혀 오른손은 아래로, 왼손은 위로 향하게 하고 두 팔로 굵은 버드나무를 감싸 안았다. 그리고 소리를 지르며 온 힘을 팔에 집중하고 허리를 힘차게 세웠다. 곧이어 연이어 들려오는 끄드득 소리와 함께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든 광경이 펼쳐졌다. 이천후가 그 거대한 버드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린 것이다. 그 순간 주변에서 터져 나왔던 조롱의 목소리는 멈춰버렸고 사람들은 제자리에 얼어붙은 듯 멍하니 서서 그 장면을 바라보았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오직 심명수만이 경외심에 가득 찬 표정으로 이천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천후의 일격은 그야말로 세상을 놀라게 할 만했다. 거대한 산이라도 들어 올릴 기세였다. “맙소사, 사람 맞아?” 주변 사람들은 이천후가 맨손으로 그렇게 굵은 나무를 뽑아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사실 이천후는 이것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먼저 진기로 땅속에 묻힌 버드나무의 뿌리들을 잘라냈으니 그가 뽑아낸 것은 이미 뿌리가 끊긴 나무일 뿐이었다. 게다가 이천후는 뿌리를 자를 때만 진기를 사용했을 뿐, 나무를 뽑아낼 때는 오로지 육체의 힘만 사용했다. 이를 통해 그의 육체가 얼마나 강력해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천후는 얼마 전 흑초석으로 육체를 단련했고 최근에는 금강연체결을 수련하고 있었기에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천후는 전에는 몰랐는데 육체가 이 정도까지 강해졌음을 깨닫고 내심 기뻤다. 이는 앞으로의 수련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그러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눈에는 인간의 힘으로 나무를 뿌리째 뽑는 일이 마치 신화 속 이야기에나 나올 법한 일처럼 보였다. 두 눈으로 직접 본 게 아니었다면 아무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모두가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그중에는 대스타인 진서연도 있었는데 그녀 역시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이었다. 그때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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