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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장

술이 들어가니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 김씨네 가족이 떠난 후 이천후의 드래곤 펜던트에는 감정 에너지가 3만 포인트나 추가되었다. 이번 고향 방문은 꽤 가치가 있었다. 불과 이틀 만에 이렇게 많은 감정 에너지를 얻었으니 말이다. 그 후 이천후는 마음을 열고 이홍광에게 지난 몇 년간 자신이 겪은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물론 할아버지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만 골라서 말했다. “착아, 네가 정말 출세했구나. 강남 한씨 가문의 딸마저 너를 좋아하다니...” 이홍광은 이천후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할아버지도 강남의 한씨 가문을 아세요?” “당연하지. 내가 젊었을 때 그쪽에서 사업을 좀 했었어. 강남의 한씨 가문은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가문이야.” 이홍광은 수염을 쓰다듬으며 이천후에게 진지하게 당부했다. “착아, 그 가문의 아가씨가 우리의 출신을 신경 쓰지 않았다면 너도 그 아가씨를 절대 실망시키지 말고 잘해주어야 해.” “네, 할아버지.”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의 마음속에는 깊은 슬픔이 차올랐다. 이천후는 이미 한아연이 바다에 묻혀버렸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저 빙하 유렴섬에 희미한 희망만 걸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마치 자신을 속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는 자신의 생명으로 한아연의 목숨과 바꾸고 싶었다. 이천후는 다시 한번 그 깊은 바다 위에서 했던 맹세를 떠올렸다. “나 이천후는 맹세합니다. 원수를 갚고 나면 사랑하는 한아연과 결혼하겠습니다...” 그 말에 한아연은 눈물로 범벅이 되었었지만 이천후는 이제 그 약속을 절대로 지킬 수 없게 되었다. 이천후가 슬픔에 잠긴 모습을 본 이홍광은 무엇인가를 눈치챘는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착아, 만약 삶이 너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거라. 서두를 필요도 없어. 마음은 항상 미래를 향해 있어야 해. 결국 아름다운 날이 올 거니까.” “기억할게요, 할아버지.”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웃어 보였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답답했다. 아마도 흑요 제국을 멸망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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