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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장

이해진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말도 안 돼요! 이런 말도 안 되는 금액이 나올 리 없어요. 지금 날 속이는 거예요?” 여자 종업원은 순간 미간이 찌푸려졌지만 여전히 미소를 띠고 테이블 위에 있는 와인병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이건 1787년산 라피트 샤토 와인입니다.” “손님도 ‘82년산 라피트 한 병 주세요’라는 대사를 들어보셨겠죠.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대사니까요. 82년산 라피트는 명품이라 한 병 가격이 엄청나죠. 하지만 1787년산 라피트는 라피트 와인의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787년산 라피트 샤토 와인은 1985년에 말콤 포브스라는 사람에게 팔렸는데 당시 750ml짜리 한 병에 156,450달러, 즉 한화로 약 2억 8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가치가 더 올라 한 병당 가격은 3억 원입니다.” “이게...” 종업원의 침착한 설명에 이우진, 김진주, 김지혜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해진은 낯빛이 급격히 변했고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자 종업원은 다시 테이블 위의 고량주를 가리키며 차분하게 말했다. “이건 한제 고량주예요.” “이 55도짜리 한제 고량주는 1992년에 생산되었으며 세상에 단 10병밖에 없습니다. 2011년 6월 기주시의 첫 번째 고량주 경매에서 약 18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은 한제 고량주의 수집 가치가 더욱 상승하여 현재 한 병당 가격이 30억 원에 이릅니다.” ‘한 병에 30억 원!’ 김지혜를 포함한 세 사람은 그 말을 듣고 완전히 얼어붙어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해진은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고 몸이 휘청거려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보였다. “손님께서는 한제 고량주를 두 병 주문하셨습니다. 60억 원이죠. 그리고 방값, 음식값, 와인값을 더해 총합 66억 원입니다.” ‘66억 원!’ 한 끼 식사로 66억 원이 나왔다는 사실에 모두가 충격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말도 안 돼요! 어떻게 이렇게 비쌀 수 있어요? 지금 이 호텔이 작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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