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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3장

이천후는 말을 마치고 나서야 자신의 말이 다소 부적절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오로지 노이진의 상처만을 생각했고 성별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노이진은 은둔 문파에서 온 보수적인 소녀였으며 문파의 교육 역시 매우 전통적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순결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의 팔에 수궁사를 심지 않았을 테니까. “불편하면 안 보여줘도 돼.” 이천후는 서둘러 말했다. 그러자 노이진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천후 씨, 불편한 건 없어요. 천후 씨는 저를 치료해주려고 그런 거잖아요. 보여드릴게요...” 노이진은 말을 마치고 상의를 벗었다. 그녀의 고운 백옥 같은 등에 붉은 손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이천후는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 아무런 불순한 생각이 없었지만 노이진이 상의를 벗은 후 그녀의 가녀린 허리와 브래지어 아래의 곡선이 희미하게 보였다. 그녀의 몸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처녀의 향기가 이천후의 마음을 조금 뜨겁게 만들었다. 그는 서둘러 말했다. “됐어. 이제 다시 입어.” 노이진 역시 얼굴이 붉어진 채 상의를 서둘러 입었다. 옷을 다 입자 이천후가 말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노이진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당연히 채아 선배가 말한 대로 1년 후에 운해에서 채아 선배와 만나야죠. 그때까지는 여기서 수련할 거예요. 천후 씨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요. 그런데 유정 선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유정 선배도 도둑들에게 기습당했을지 모르니 찾아봐야 해요...” 노이진은 노유정을 언급하자마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천후는 황당한 표정으로 생각했다. ‘그 선배가 너희를 해쳤는데도 넌 아직도 그 선배를 걱정하고 있구나. 정말 지나치게 착한 아이네.’ 노이진은 바보가 아니었다. 오히려 매우 똑똑했다. 그녀가 노유정이 악의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이유는 단순히 노유정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노이진, 사실대로 말할게. 난 네 방에서 네 사람의 발자국을 발견했어. 그중 하나는 남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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