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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3장

하지만 이천후를 따라 들어간다면 늑대 요괴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다. “들어가자! 생사는 운명에 맡기고. 죽을 운명이라도 난 천후 님을 믿을 거야!" 고영준은 이를 악물고 이천후를 따라갔다. 고영준이 결정을 내린 것을 보고 고영배도 마음을 굳히고 뒤따랐다. 그러나 세 사람이 아직 골짜기 입구에 다다르기도 전에 어디선가 위엄 가득한 목소리가 갑자기 들려왔다. “멈춰, 이놈들아! 한 발자국만 더 가면 죽음을 면치 못할 거야!” 이천후가 뒤돌아보니 언제 나타났는지 모를 중년 도사가 서 있었다. 그 도사는 끝이 금색으로 장식된 파란색 도복을 입고 있었는데 부유한 기운이 물씬 풍겼다. 게다가 세 가닥 수염이 그의 턱 끝에 드리워져 있고 얼굴에는 자연스럽게 위엄이 서려 있었다. 그 도사는 그저 서 있기만 해도 마치 거대한 산처럼 느껴져 대가임을 알 수 있었다. 그 도사의 뒤에는 또다른 두 명의 도사가 따라오고 있었는데 바로 늑대신 제단에서 봤던 사람들이었다. “그쪽은 누군데 내 앞에서 감히 떠들어?” 이천후는 그 중년 도사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중년 도사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 뒤에 있던 뚱뚱한 도사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놈, 감히 교주님 앞에서 무례를 범하다니! 이분은 우리 정기교의 선덕개화보극진군, 창송 도인이시며 우리 정기교의 교주님이시다! 천벌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지. 어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지 못할까!” 교주가 곁에 있으니 그들의 기세도 단단해졌다. 다른 도사도 이천후를 가리키며 거들었다. “이놈아, 늑대신을 모욕한 주제에 감히 우리 교주님 앞에서 설쳐대다니! 당장 무릎 꿇고 죽음을 받아들여라!” “서... 성민이 교주님께 절을 올립니다!” 이때 젊은 사냥꾼 한성민은 정기교 교주가 왔다는 말을 듣자마자 두려움에 사로잡혀 급히 무릎을 꿇고 절을 올렸다. 정기교는 이 지역에서 천 년 넘게 전통을 이어온 강력한 세력이었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린 존재였다. 고씨 형제도 크게 놀랐다. 그들은 일이 이 정도로 커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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